레알 마드리드 ‘언성 히어로’와 동행 지속한다…“재계약 가속화, 접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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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루카스 바스케스(32)와 동행을 잇기 위해 재계약 논의를 계획했다.
바스케스는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여러 팀과 협상을 펼칠 수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바스케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서둘러 재계약 협상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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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루카스 바스케스(32)와 동행을 잇기 위해 재계약 논의를 계획했다. 바스케스는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여러 팀과 협상을 펼칠 수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바스케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서둘러 재계약 협상을 준비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3일(한국시간) “바스케스의 계약이 오는 6월 30일에 만료되기에 레알 마드리드는 재계약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바스케스는 그의 친구인 나초 페르난데스(34)와 다르게 이번 주 재계약을 가속화하기 위해 구단과 접촉이 있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꺾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가운데, 엘 클라시코에서 바스케스의 활약이 대단했다. 이날 바스케스는 팀의 첫 득점으로 이어지는 페널티 킥을 얻었고, 후반전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득점을 기록했다. 끝으로 후반 추가시간 주드 벨링엄(20)의 결승골까지 도우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커리어 내내 화려하진 않았지만, 궂은일을 도맡아 온 바스케스가 다시 한번 큰 경기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번 시즌에도 바스케스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쏠쏠한 활약상을 남겼다. 공식전 32경기(2골 5도움)에 나선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동료들을 적재적소 도우며 팀의 상승세에 이바지했다.
어느덧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온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바스케스와 재계약을 바라고 있다. 이들은 바스케스가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주는 리더십과 워크에식에 크게 만족했고, 여전히 준수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바스케스가 30대에 접어들었기에 장기 계약은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바스케스와 동행을 더 이어가고 싶어 한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인 바스케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해 1군 팀까지 승격했다. 2014-15시즌 에스파뇰로 1시즌 임대를 떠난 것을 제외하면 줄곧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9시즌을 보낸 그는 공식전 343경기(35골 63도움)를 뛰며 다양한 역사를 함께 했다.
윙어와 풀백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바스케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9시즌 동안 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등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좋은 성적을 보이기에 바스케스의 팀 커리어가 더욱 화려해질 전망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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