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아우디 A8L 55 TFSI 차주입니다. 이 차의 연비는 아직 좋지 않습니다. 이제 2,600km 탔거든요. 길들이기가 끝났다고 하기에는 조금 그래요. 연비는 복합 6~7km/L 나오는 것 같아요. 마일드 하이브리드인데 제가 CLS 450을 탔었잖아요? 그것도 마일드 하이브리드였는데, 연비가 좋았거든요. 얘는 차체가 더 무거워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연비가 좋은 타입은 아니에요.

단점을 꼽자면 일단 이 차는 베컴 작업이라는 코딩이 필요해요. 차선 이탈 방지를 잡아주는 게, 반응이 느리게 세팅되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제약이 걸린 거죠. 우리나라 버전만 이러는데, 이걸 베컴이라는 코딩으로 풀면 정상적으로 잡아준다고 하더라고요. 5~7만 원 정도면 할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실내에 하이그로시가 너무 많은 것도 단점이에요. 그래서 저는 전체 PPF를 했습니다. 연비도 단점이죠. 마일드 하이브리드라고 해서 연비가 좋지는 않다는 것. 기대했던 것보다 많이 낮아요.

그리고 제가 아우디를 오랜만에 타봐서 그런데, 페달의 각도가 좀 달라요. 적응하는 데 조금 애먹었어요. 페달 각도가 좀 누워 있어요. 누워 있으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만큼 프레스를 주면 안 되더라고요.
미션의 반응 속도도 조금 아쉬워요. 차가 무거워서 그런지 초기 1~3단에서 터보 렉이 있어요. S 모드가 컴포트 모드인데 미션만 S 모드로 바꿀 수 있거든요? 이 모드로 넣어 두면 훨씬 나아져요. 이래서 연비가 안 좋은 걸 수도 있겠네요. 이게 변속 속도가 애초에 나쁜 차는 아닌 거죠. 이렇게 해 놓으면 정말 빠릿빠릿해요. 미션 S 모드입니다. 모드 자체가 스포츠 모드가 아니라.

이 차량은 벌써 페이스리프트가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구매를 한 건 아우디의 페이스리프트는 거의 바뀌는 게 없기 때문이에요. 범퍼 제 돈으로 바꿔도 돼요. 그 정도로 차이가 없어요. 헤드라이트도 바뀌긴 했는데 이 버전이 더 예뻐요. 제 차라서 그런 건 아니고요. 다만 페이스리프트에 예민하신 분은 무조건 고려하셔야 합니다. 어쨌든 구형이니까. 대신에 그만큼 가격에 메리트는 있다는 것.

그리고 베이지 시트가 생각보다 밝아요. 화사해서 아이보리 톤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어느 정도의 만족감은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이거 밝은 시트 아니었으면 안 샀거든요.

그리고 뒷좌석 모니터가 생각보다 호환성이 안 좋아요.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어요. 미러링이 된다고는 하는데 호환성이 그렇게 좋진 않다고 하더라고요. 저의 경우는 뭐, 아기 상어만 나오면 되니까 크게 상관없는데, 다용도로 사용하려는 분은 리어 모니터의 호환성을 참고하셔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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