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모 4개팀 AI 모델, 미 연구기관 ‘주목할 AI 모델’ 선정···소버린 AI 저변 넓힌다

김세훈 기자 2026. 8. 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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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이 지난 2월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가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4개 팀의 AI 모델이 미국 AI 연구기관이 선정한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LG AI연구원의 ‘K-엑사원(EXAONE) 2.0’, SK텔레콤의 ‘에이닷엑스 K2’,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2 250B’,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3’가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모델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4개 모델은 올해 상반기 개발을 거쳐 최근 외부에 공개됐다.

에포크AI는 세계 AI 모델의 규모와 성능, 개발비용 등을 추적하는 연구기관이다. 해당 데이터는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매년 발간하는 ‘AI Index’에도 활용된다. 에포크AI의 모델 데이터베이스는 지난 10일 기준 3500개 이상의 AI 모델을 추적하고 있다. 올해 기준 새롭게 등재된 ‘주목할만한 모델’은 미국이 27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19개), 한국(5개) 순이었다.

이번 4개 모델은 모두 ‘훈련비용’(100만달러 초과) 기준을 충족해 주목할 만한 모델로 분류됐다. 국내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독파모 2차 심사도 막바지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독파모 2차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4개 팀 중 3개 팀이 다음 단계로 진출하고 한 팀은 탈락한다. 이번 심사에서는 국민평가단 200명이 참여한 사용자 평가 점수가 반영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은 “대한민국의 기술로 만든 독자 AI 모델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제는 더 큰 무대에서 주요 선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해야 하는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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