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90 예상도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랜드에 게재된 GV90 예상도는 제네시스 최신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GV90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eM 플랫폼을 기반으로 3열 시트가 포함된 대형 전기 SUV다. 2025년 공개 예정이다.

모터트랜드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GV90에 대한 미국 상표권 출원을 완료했다. 또한 GV90는 브랜드 플래그십 SUV인 만큼 가격대는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GV90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eM 플랫폼은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의 핵심으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025년을 기점으로 전체 모델 라인업을 SDV로 전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M 플랫폼은 기아 차세대 준대형 전기 세단 GT1을 시작으로 GV90, G70 후속에 도입될 예정이다.

GV90는 eM 플랫폼과 함께 100kWh 수준의 대용량 배터리로 1회 완충시 EPA 기준 주행거리 800km가 목표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배치된 듀얼 모터 시스템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에 최적화된다. GV90는 3열 시트가 포함된 대형 SUV로 기아 EV9과는 차별화된 고급감을 갖춘다.

외관에는 가장 얇은 디자인을 추구하는 두 줄 헤드램프, 좌우가 연결된 리어램프, 크레스트 그릴 등 제네시스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다. 실내에는 와이드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2열 캡틴 시트 등이 적용된다.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후륜 조향 시스템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