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의 결혼 생활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화려한 지금의 모습 뒤엔 생활고와 긴 무명시절을 함께 견뎌낸 든든한 가족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2002년, 라미란은 가수 신성우의 로드 매니저였던 김진구 씨와 결혼, 2년 뒤 아들 근우 군을 품에 안았습니다.
하지만 연봉 400만 원, 긴 무명시절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죠.

“생활비가 없어 벼룩시장에 집안 물건을 팔았다”는 고백에서 그간의 고군분투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남편은 “원한다면 이혼하자”며 선택지를 제시했지만, 라미란의 대답은 단호했습니다.

“아저씨랑 이혼할 생각 없어. 나 혼자 버티는 거 아냐. 같이 하는 거야.”

그녀의 이 말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한 예능에서 남편의 직업을 묻는 질문에 “막노동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직업엔 귀천이 없다. 땀 흘리며 일하는 남편이 멋있다”는 멘트로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죠.

현재 남편은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 중이며, 아들 근우 군은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로 활약 중. 어느덧 가족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라미란은 1994년 연극으로 데뷔 후,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스크린에 첫 등장했습니다. 이후 막돼먹은 영애씨, 국제시장, 응답하라 1988, 정직한 후보, 나쁜 엄마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죠.

특히, 정직한 후보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배우 인생의 정점을 찍은 라미란. 본업인 연기는 물론, 예능에서도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맹활약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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