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내가" 장근석, '갑상선암' 수술 후 日 서바이벌 MC 복귀 근황
"왜 하필 내가" 장근석, '갑상선암' 수술 후 日 서바이벌 MC 복귀 근황
배우 장근석이 최근 갑상선암 수술 후 투병 근황을 밝힌 가운데 일본 아이돌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MC로 나선다.
지난 22일 장근석은 자신의 유튜브에 갑상선암 수술 심경을 최초로 고백했다.
그는 "사실 처음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더라. 37년 살면서 나름대로 다양한 일을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암 선고를 받으니 '왜 하필 나한테'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수술 후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기로 한 장근석은 "그렇다고 누구를 탓할 만한, 원망의 대상은 없었기 때문에 그저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다"라며 "그 끝에서 스스로 탈출구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갑상선암 수술 후 집에서 꼼짝없이 5일간 휴식을 취했다고 전한 그는 "원래 산책이나 걷는 것도 안 좋아해서 집 밖에 나올 일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TV, 핸드폰, 유튜브만 봤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도 무작정, 어디론가 향한다. 갑상선암 투병 후 느낀 점은 무언가 선택해야 할 때 지나치게 망설이기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넉넉치 않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근석은 "긍정의 힘을 믿는 것. 내 삶을 부정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쫄지마 XX"이라며 담담하고도 용기 있는 속내를 드러냈다.
앞서 장근석은 지난해 10월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고 고백해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경과를 지켜보던 그는 결국 지난 5월 수술을 진행하면서 회복에 집중했다. 그는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잘 마쳤고 경과도 좋다"라며 팬들에게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일본 오디션 프로그램 '리본' MC로 발택돼
한편 장근석은 컴백 프로그램으로 일본에 진출하는 K팝 보이그룹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리본(Re:Born)'의 MC로 나설 예정이다.
'리본'(Re:Born)은 일본 음악 채널 스페이스 샤워 TV, 인터넷 TV 아베마에서 방영하는 K팝 중소 기획사 아이돌의 일본 진출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첫 녹화를 앞두고 있는 장근석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아시아의 프린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실제 일본 현지 인기가 대단하여 여러 장의 정규 음반, 싱글을 발매하면서 투어 콘서트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장근석은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인기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프로듀스 101' 시즌 1을 이끈 MC이기도 하다.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 경험을 십분 살려 일본에서도 진행 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장근석은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의 범람 시대라 말할 정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작되고 있다"라며 "제가 1세대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서로 참여했을 때도 느꼈던 생각이지만, 서바이벌 방송은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전부,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출연자들을 응원하는 동시에 한국 가수들이 일본에서 데뷔하는 데 있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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