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받는 안전성?’ 현대차 베뉴, 치사율 조사 1위 논란
현대차 소형 SUV 베뉴가 미국 도로에서 사고 시 치사율이 가장 높은 차량으로 지목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동차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씨카(iSeeCars)*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뉴는 10억 마일당 교통사고 치사율 13.9건으로 평균(2.8건)의 4.9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기아차도 여러 모델이 상위권에 포함되며 국산차 브랜드의 안전 신뢰도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산차 치사율 상위권, 안전성 논란 확산
아이씨카의 발표에 따르면, 치사율 상위 10개 차량 중 현대차 베뉴(1위)와 기아 포르테(8위)가 포함되었으며, 추가적으로 기아 쏘울(7.3건), K5(7.1건), 셀토스(6.8건) 등이 상위 23개 모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치사율 수치가 높게 나타나면서 미국 시장에서 국산 브랜드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치사율이 높은 차량은 소형차, 고성능 차량, 그리고 전복 사고가 많은 대형 SUV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베뉴도 이 조건에 포함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0억 마일당 5.6건으로 치사율 1위를 기록했으며, 기아는 5.5건으로 2위, 현대차는 3.9건으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체 평균(2.8건)과 비교해 국산 브랜드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대차 베뉴, 논란 속에서도 꾸준한 판매량
현대차 베뉴는 전장 4,040mm, 전폭 1,770mm, 전고 1,565mm로 컴팩트한 크기와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하며, 연간 약 2만 5천 대의 판매량을 기록 중입니다. 디자인은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패턴을 적용해 세련된 외관을 구현했으며, 가솔린 엔진과 IVT 변속기의 조합으로 123마력의 출력과 13.8km/L의 복합 연비를 자랑합니다. 2024년형 베뉴의 가격은 2,146만 원부터 시작하며, 경제성과 디자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번 치사율 논란이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입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개선 필요
현대차와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조사는 브랜드 신뢰도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안전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치사율 데이터는 차량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국산차 제조사들이 향후 차량 설계와 안전 기술을 개선하여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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