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시즌부터 시작되는 철원 꽃구경

9월에는 철원 갈만한 곳들이 많습니다. 특히 고석정과 함께 즐기는 꽃밭은 국내에서도 알아주는 꽃놀이 명소로 해마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죠.

단풍구경도 하고 국내에 몇 없는 잔도 길도 둘러보고 철원의 대평야를 편리하게 조망할 수 있는 체험까지! 강원도의 아름다운 여행지, 철원 갈만한 곳들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1.삼부연 폭포

삼부연폭포는 철원 9경 중 한 곳으로, 명성산 중턱의 화강암 지대에 위치한 높이 약 20m 규모의 3단 폭포입니다. 이곳은 한탄강 지질 공원에 속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될 정도로 아름다운 폭포의 경관을 자랑하죠.

물줄기가 세 번 꺾여 폭포 하부의 움푹 팬 웅덩이가 세 개가 있어 삼부연(三釜淵)폭포라 불립니다. 주차장에서 내려오면 바로 삼부연 폭포의 시원한 물보라를 맞을 수 있어 접근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바라만 보고 있어도 절로 마음이 상쾌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2.고석정

고석정은 철원 9경 중 한 곳으로 한탄강 중류에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강 중앙의 고석(孤石)과 정자 및 그 일대의 현무암 계곡을 총칭하여 부르기도 합니다. 일대는 현무암 용암대지 형성 이전의 지형과 함께 현무암질 용암이 기반암 위로 흘러 용암대지를 형성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질·지형 학습장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죠.

고석정은 가을 시즌이 다가오면 절벽과 바위, 그리고 그와 함께 어우러진 단풍잎들이 장관을 이뤄 수많은 관광객이 쏜살같이 모일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고석정 주변에서는 카약, 트레킹, 래프팅 등 한탄강을 따라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어 철원에서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명소입니다.

3.고석정 꽃밭

9월이 되면 고석정 주변에는 밤낮 없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시즌별 다양한 매력의 꽃을 볼 수 있는 ‘고석정 꽃밭’인데요.

촛불 맨드라미, 코스모스, 해바라기, 천일홍, 백일홍, 코키아, 구절초 등 오색빛깔의 다채로운 꽃들이 각자의 화려함을 뽐내며 방문객들을 맞이하죠.

가을 시즌을 맞이하여 고석정 꽃밭으로 다채로운 꽃놀이를 즐겨보세요. 일상 기분 전환으로 꽃놀이만큼 아름다운 체험은 어디 또 없으니까요.

4.한탄강 주상절리길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한탄강의 흐름에 따라 형성된 독특한 주상절리 암벽이 특징인 철원의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입니다. 길을 따라 한탄강의 맑은 물과 수려한 산세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죠. 독특한 암벽과 경관 덕분에 해마다 인기가 식을줄 모르며, 주상절리 암벽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방문해도 좋습니다.

특히, 매년 10월에 개장하여 다음 해 3월까지 운영되는 ‘한탄강 물 윗길’은 한탄강을 따라 이어진 교량 위에서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포인트 지점이라 할 수 있죠. 인기가 많은 관광명소인 만큼 동이 트는 이른 아침에 방문하여 여유로운 산새를 즐겨보시기를 바랍니다.

5.소이산[모노레일]

소이산 모노레일은 철원 역사문화공원 내에 자리 잡은 모노레일입니다. 소이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모노레일로 왕복 1.8km로 운영되며, 소이산의 나른한 들녘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죠.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오면 ‘한탄강 해설 안내소’가 있어 철의 삼각지 전투와 같은 한국 역사의 기록들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이산은 6.25 당시 북쪽을 향한 발칸포 기지, 레이더 기지 등이 있던 곳이며 방공초소와 부대시설은 최근까지 국군이 관리하였던 곳으로 초소 같은 건물도 중요 관광 포인트라 할 수 있죠. 소이산은 짧고 낮은 산이지만, 드넓고 탁 트인 시야를 가진 철원의 경치를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는 장소로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