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시작되는 어느 날, 경기도 안성의 금광호수는 한 폭의 수채화처럼 풍경을 물들인다.
바람은 잔잔하고, 호숫가를 따라 걷는 발걸음에는 여유가 흐른다.
새롭게 조성된 전망대와 수변화원, 그리고 문학의 감성이 녹아든 산책길까지 이곳은 단순한 호수가 아닌 사계절 내내 색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쉼’의 공간이다.

금광호수는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오흥리에 위치한다.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로, 당일치기 나들이 코스로도 부담 없다. 청록뜰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곧바로 본격적인 산책의 시작이다.
🌄 하늘전망대에서 360도 파노라마

금광호수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하늘전망대’는 나선을 따라 오르는 구조가 인상적이다. 남사당놀이의 상모에서 영감을 받은 이 전망대는 높이 25m로, 오르내리는 길도 완만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하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금광호수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을이면 단풍이 숲을 물들이고, 호수는 은은한 계절의 색을 비춘다.
전망대에는 상모 회전을 형상화한 조형 예술 작품도 전시되어 있어 감상의 깊이를 더한다.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09:30~17:30
🅿️ 주차 무료 (청록뜰 주차장)
박두진문학길

전망대를 내려와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박두진문학길’이 이어진다.
청록파 시인 박두진의 문장을 품은 이 길은 총 2.28km로, 물가를 따라 완만하게 설계되어 있다. 문장 하나하나가 풍경과 어우러지며 마치 자연이 시를 낭독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른 아침이면 물안개가 호수를 감싸 몽환적인 분위기를, 해 질 무렵이면 황금빛 햇살이 길 위로 내려앉는다. 산책하는 내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변화원 & 푸드트럭존

산책로 중간에는 수변화원이 기다린다. 2025년 5월에 완공된 이 화원은 계절마다 다른 꽃이 피어나며 호숫가의 고요함과 어우러져 산책의 리듬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전망데크, 피크닉장, 느티나무언덕 등 소소한 쉼터들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2025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푸드트럭존’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따뜻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 간단한 간식부터 지역 특색 메뉴까지, 걷다 허기질 때 잠시 쉬어가기 좋다.
📝 여행 팁 & 관람 정보

📍 위치: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오흥리 831-2
🚗 주차: 청록뜰 주차장 무료 이용
💰 입장료: 무료
🕘 추천 시간대: 아침 물안개 또는 오후 노을 시간
📅 추천 계절: 가을 단풍, 봄꽃 만발 시기
👣 소요 시간: 전체 둘레길 산책 약 1~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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