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업계의 성장…그 중심에는 ‘이것’이 있다

심은아 TDI 2022. 11. 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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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2년 9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총 17조 4,553억 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약 11.8% 증가했다. 그 중심에는 ‘쿠팡’이 자리하고 있다. 쿠팡은 올 3분기 7742만 달러(약 1,03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8년간 6조 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감내하며 결실을 이룬 모습이다. 막대한 자본을 쏟아 빛을 보고 있는 쿠팡 외 다른 온라인 쇼핑 기업 역시 승승장구하고 있는지 모바일 앱 현황을 통해 업계의 동향을 살펴보자.

Trend 1. 설치 수 1위 ‘쿠팡’…1년간 나 홀로 성장세

쇼핑앱설치기기수 <자료=TDI>
빅데이터 분석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자사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쇼핑 앱 가운데 ‘쿠팡’만 지난해보다 설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가장 많이 설치한 온라인 쇼핑 앱 Top6는 ▲쿠팡 2,453만 2,000대 ▲11번가 1,588만 5,000대 ▲G마켓 1,127만 5,000대 ▲위메프 721만 4,000대 ▲티몬 625만 대 ▲옥션 534만 대 순이다.

온라인 쇼핑 업계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쿠팡은 지난해보다 이용자가 더욱 늘어난 모습이다. 21년 동월과 비교한 설치 수 증감률은 ▲쿠팡 5.9% ▲11번가 -0.1% ▲G마켓 -4.5% ▲위메프 -8.4% ▲티몬 -6.6% ▲옥션 -1.7%로 쿠팡 이외 5개 앱은 지난해보다 설치자가 줄었다.

Trend 2. MAU, ‘11번가’ 제외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증가

쇼핑 앱 월간 활성사용자 <자료=TDI>
활성 사용자를 살펴보면 쿠팡을 비롯한 위메프?티몬 등 소셜커머스 기반 플랫폼의 위세가 드러난다. 이들은 현재 모두 오픈마켓을 구축해 이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난 곳이다. MAU 수치는 ▲쿠팡 2,260만 8,000대 ▲위메프 426만 2,000대 ▲티몬 375만 4,000대 순으로 쿠팡이 1위에 올랐다. 21년 9월과 비교한 22년 9월의 MAU 증감률은 ▲쿠팡 8.6% ▲위메프 105.1% ▲티몬 70.1%로 위메프가 가장 높았다.

1세대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과 옥션 역시 지난해보다 활성 사용자가 증가한 모습이다. 전년 동월 대비 지난 9월의 MAU 증감률은 각 19.8%, 38.9%다. 반면 쿠팡에 이어 지난 9월 기준 MAU 2위를 차지한 11번가는 전년보다 주춤한 모습이다. 전년 동월 대비 MAU 증감률은 -4.6%다.

설치 수 대비 MAU 비율을 살펴보면 쿠팡은 21년 9월 89.9%에서 22년 9월 92.2%까지 늘었다. 위메프와 티몬 역시 각 26.4%→59.1%, 33.0%→60.1%로 약 두 배 가까이 활성 사용자 비율이 증가했으며 ▲G마켓 36.0%→45.1% ▲옥션 29.4%→41.6%도 10%가량 늘었다. 반면 11번가는 69.0%→65.9%로 설치자 중 절반 이상이 앱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지만 전년보다는 고전 중인 모습이다.

[TDI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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