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 괴물 보유한 바이킹 알차다, 역대급 스쿼드 일본…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다크호스는 누구?

양승남 기자 2026. 6. 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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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월드컵 ③ 다크호스는 누구?
노르웨이, 홀란·외데고르 가공할 원투펀치 위력
공격 파괴력 넘치는 코트디, 판도 뒤흔들 후보
조직력+유려한 패스 일본도 당당히 8강행 목표
2022년 월드컵 당시 스페인을 꺾고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스포츠는 피(Blood), 눈물(Tears), 땀(Sweat)이 만든 합작품이다. 북중미월드컵을 장식할 스타와 명장, 강호와 다크호스를 미리 만나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미국, 멕시코, 캐나다로 향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역사상 최초로 48개국 체제로 확장돼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이변의 폭이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관측된다. 스페인, 브라질,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우승 후보권은 아니지만 ‘거함’들을 무너뜨릴 준비를 마친 다크호스의 도전에 시선이 쏠린다.

■‘21세기 바이킹’ 노르웨이와 ‘유럽의 신성’ 튀르키예

디애슬레틱과 DAZN 등 주요 외신이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 1순위로 꼽는 팀은 단연 노르웨이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무려 2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는 노르웨이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한 ‘마에스트로’ 마틴 외데고르(아스널)라는 독보적인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지난 2일 평가전에서 스웨덴을 3-1로 꺾은 뒤 8일 FIFA 랭킹 8위 모로코와 1-1로 비기는 등 만만찮은 저력을 보였다. 역사적인 첫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홀란의 가공할 만한 득점포가 본선에서도 이어진다면 대회 최고의 시한폭탄이 될 전망이다.

‘지중해의 복병’ 튀르키예의 기세도 매섭다. 빈첸조 몬텔라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는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 아르다 귈러와 유벤투스의 신성 케난 일디즈 등 유럽 최고의 유망주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세리에A를 정복한 베테랑 하칸 찰하놀루(인터밀란)가 중심을 잡으며 신구 조화가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유의 공격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축구는 본선 무대에서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는 까다로운 전력이다.

■ 아프리카의 진격의 거인들

아프리카 맹주들도 칼을 갈았다.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코트디부아르는 탄탄한 피지컬과 날카로운 창을 무기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얀 디오만데(라이프치히),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이끄는 공격진의 파괴력이 넘친다. 지난 3월 한국에 4-0 대승을 거뒀던 코트디부아르는 5일 FIFA 랭킹 3위 프랑스를 2-1로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독일, 에콰도르와 한 조에 속한 코트디부아르가 죽음의 조에서도 판도를 뒤흔들 후보로 꼽힌다.세네갈 역시 만만치 않다.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의 관록에 유럽 빅리그에서 뼈가 굵은 젊은 중원 자원들이 가세하면서 공수 밸런스가 한층 단단해졌다. 끈끈한 조직력과 한방이 있는 카운터어택 능력까지 갖춘 세네갈은 강호들을 침몰시킬 준비를 마쳤다. 2022 카타르 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분위기다. 모로코는 카타르월드컵 이후 치른 56경기에서 단 3패만 기록 중이다.

■ ‘숨은 뇌선’ 에콰도르와 일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지목한 다크호스는 남미 에콰도르다. 남미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에 오른 에콰도르는 18경기에서 5실점이라는 짠물수비가 일품이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형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와 윌리안 파초(PSG)가 버티는 후방 라인은 그야말로 세계 정상급이다.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지지 않는 축구를 구사해 토너먼트에서 가장 만나기 싫은 까다로운 언더독으로 꼽힌다.

아시아의 자존심 일본은 유럽파가 주축이 된 ‘역대 최강의 스쿼드’를 구축하며 외신의 극찬을 받고 있다. 에이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부상으로 낙마하는 대형 악재를 맞았지만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등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한다. 유려한 패스와 탄탄한 조직력이 돋보이는 점유율 축구는 이미 지난 대회에서 스페인과 독일을 꺾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번엔 8강을 당당히 목표로 내세울 만큼 자신감이 높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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