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휴전’ 일축…정부 “즉시 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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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전면전이 임박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이 주도하는 휴전 압박을 일축하고 끝까지 전력을 다해 공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에 도착한 네타냐후 총리는 베이루트 남부 헤즈볼라 드론 사령관을 제거한 공습을 자신이 승인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전력을 다해 공격할 것이라며, 북쪽 주민들을 안전하게 돌려 보내기 전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SNS에 글을 올려 "북부에서는 휴전이 없을 것이다. 북부 주민들이 안전하게 귀환할 때까지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각 26일, 레바논 접경지 군사작전을 담당하는 북부사령부 산하 7기갑여단이 레바논 내에서 기동하는 경우를 가정한 모의 훈련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부터 레바논에 대한 대규모 폭격을 이어온 이스라엘 군이 지상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미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은 유엔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21일간 휴전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시하는 등 외교전에 나섰습니다.
우리 정부도 성명을 통해 "관련 당사자들이 휴전 제안을 즉시 수용하고,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휴전을 강조했습니다.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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