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가격 154% 폭등…생산자물가 석 달만에 상승

강진규 2024. 1. 23.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딸기와 사과 등 농산물 가격과 도시가스 요금 등이 오르면서 생산자 물가가 지난달 3개월만에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0.1%)과 11월(-0.4%) 2개월 연속 내리다가, 3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농산물의 경우 딸기, 사과 등이 연말 수요 증가·작황 부진 등으로 상승했다"며 "수산물 역시 오징어 등의 어획량 감소 등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딸기와 사과 등 농산물 가격과 도시가스 요금 등이 오르면서 생산자 물가가 지난달 3개월만에 상승했다. 특히 딸기의 물가상승률은 154.1%로 크게 높았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9(2015년=100)로 11월(121.02)보다 0.1%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0.1%)과 11월(-0.4%) 2개월 연속 내리다가, 3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2% 높은 수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다섯 달 연속 상승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신선코너에서 딸기를 살펴보는 고객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품목별로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이 4.9% 상승했다. 축산물이 2.7% 내렸으나,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9.3%, 4.6%씩 오른 영향이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농산물의 경우 딸기, 사과 등이 연말 수요 증가·작황 부진 등으로 상승했다"며 "수산물 역시 오징어 등의 어획량 감소 등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딸기의 상승률은 154.1%, 사과는 17.4%였다. 물오징어도 42.6% 올랐다. 

공산품은 0.4% 하락했다. 반도체·휴대전화 등 가격 상승 영향으로 컴퓨터·전자·광학기기(0.2%) 등이 상승했지만, 국제 유가 하락 여파에 석탄·석유제품(-3.7%), 화학제품(-0.7%) 등이 내렸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6.7%)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숙박 서비스(0.5%), 금융·보험서비스(0.8%)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최종재(0.2%)가 올랐으나, 원재료(-2.1%)와 중간재(-0.2%)가 내렸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2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11월보다 0.1% 하락했다. 농림수산품(4.7%), 서비스(0.2%)가 올랐으나 공산품(-0.7%)은 하락했다.

지난해 월별 지수를 평균해 산출하는 지난해 연간 생산자물가는 2022년보다 1.6% 올랐다.
다만 2022년(8.4%)보다 상승률은 둔화했다. 유 팀장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에 석탄·석유 제품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0.9% 내렸으나 전력·가스·수도·폐기물, 서비스, 농림수산품 등이 모두 올랐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