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95억 벌 투수" WBC 1경기 던지고 美 떠난 에이스, 복귀전서 4.2이닝 7K

박상경 2026. 3. 16.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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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경기만 던지고 미국 대표팀을 떠나 논란의 중심에 섰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시범경기 복귀전서 호투했다.

미국 대표팀 주장으로 WBC에 참가 중인 저지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스쿠발은 다음 오프시즌에 5억달러(약 7495억원)를 벌어야 할 선수"라며 "그런 그가 조국을 위해 모든 걸 걸고 우리와 함게 뛰는 모습은 정말 대단했다. 비록 한 경기일지라도 모든 일에는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 위험을 감수하고 우리와 함께 한 것에 정말 감사하다"고 스쿠발의 결정을 이해한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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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n Images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경기만 던지고 미국 대표팀을 떠나 논란의 중심에 섰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시범경기 복귀전서 호투했다.

스쿠발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펼쳐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안타(1홈런)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61개의 투구 중 44개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2024~2025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쿠발은 이번 WBC에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함께 미국 대표팀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그러나 대회 전 조 최약체인 영국과의 본선 1라운드 1경기만 던지고 대표팀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됐다. 미국 팬들 사이에선 스쿠발을 두고 '그럴 거면 합류하지 마라', '내보내라', '고작 한 경기로 미국 대표팀에서 뛰었다고 자랑할 생각인가' 등 불편한 시선이 이어졌다.

영국전에서 3이닝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미국의 9대2 승리에 일조한 스쿠발은 "내 관점을 바꿔 놓은 경험이다. 미국인이라는 게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대표 선수로 그라운드에 나서는 게 얼마나 의미 있는지 느끼게 됐다. 이런 감정이 들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대표팀 잔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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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쿠발은 결국 미국 대표팀 하차를 택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스쿠발이 올 시즌을 끝으로 FA신분이 되나 디트로이트로부터 장기 계약을 제안 받지 못한 걸 하차 원인으로 분석한 바 있다. AP통신은 '스쿠발은 디트로이트의 A.J. 힌치 감독과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만류를 듣고 팀 동료들과 상의한 끝에 하차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미국 대표팀 주장으로 WBC에 참가 중인 저지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스쿠발은 다음 오프시즌에 5억달러(약 7495억원)를 벌어야 할 선수"라며 "그런 그가 조국을 위해 모든 걸 걸고 우리와 함게 뛰는 모습은 정말 대단했다. 비록 한 경기일지라도 모든 일에는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 위험을 감수하고 우리와 함께 한 것에 정말 감사하다"고 스쿠발의 결정을 이해한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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