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초대형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L’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에스컬레이드 IQ를 기반으로 차체를 더욱 늘린 롱바디 모델로, 국내 판매 전기 SUV 가운데 최장 수준의 차체 크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전장 5,820mm, 휠베이스 3,460mm에 달하는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이는 일반적인 대형 SUV는 물론 미니밴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으로, 3열 공간과 적재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105mm 늘어난 차체를 활용해 3열 탑승객의 거주성을 개선했으며, 후면 적재 공간도 더욱 넉넉해졌다. 여기에 전면부에는 345L 용량의 e-트렁크까지 마련해 실용성을 높였다. 개별 개폐가 가능한 테일게이트 글라스도 적용돼 짐을 보다 편리하게 실을 수 있다

실내는 럭셔리 SUV다운 구성을 갖췄다. 2열에는 이그제큐티브 시트가 기본 적용되며 마사지 기능과 14방향 전동 조절, 접이식 테이블, 12.6인치 개인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이동 중에도 비즈니스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과 동승석 전면에는 55인치 호라이즌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또한 최대 42개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돼 고급스러운 실내 경험을 제공한다.

전기차 성능도 강력하다. 20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71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750마력에 달하며,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최대 350kW 충전을 지원한다.
주행 보조 기술도 강화됐다. 슈퍼크루즈 시스템은 국내 주요 고속도로와 간선도로 약 2만3천km 구간에서 핸즈프리 주행을 지원하며, 전자식 4륜 조향 시스템은 대형 차체의 기동성을 높여준다.

국내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억 8,757만 원이다. 업계에서는 에스컬레이드 IQL이 단순한 전기 SUV를 넘어 이동식 럭셔리 라운지를 지향하는 모델로, 초고급 전기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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