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때문에 바르사 떠날 수도 있는데… 동료 적응 돕는 래시포드의 품격, 고든 "정말 좋은 사람"

김태석 기자 2026. 6. 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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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지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앤서니 고든이 자신의 이적 때문에 묘한 입지에 놓이게 된 대표팀 동료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주어진 상황과는 별개로 바르셀로나 적응을 위해 여러 조언을 건네고 있어서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지은 대표팀 동료 고든에게 많은 조언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7,000만 파운드(약 1,411억 원)를 들여 고든을 영입했다. 상대적으로 임대 신분으로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친 래시포드의 완전 영입을 두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을 이어가며 시간을 끌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투자였다.

상황에 따라서는 고든이라는 대체 자원이 합류한 만큼 래시포드가 다시 팀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 여러모로 관계가 불편해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래시포드는 프로답게 고든을 돕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FC Barcelona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고든은 래시포드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고든은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얼마나 좋은 사람들인지, 그리고 팀 분위기가 얼마나 좋은지 이야기해줬다"라며 "그 선수들과 함께하게 될 날이 정말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있다. 래시포드는 도시 이야기도 해줬고, 어디에서 사는 게 좋은지도 알려줬다. 여러 정보를 알려줬다"라며 "래시포드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배려심이 많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고든은 바르셀로나 이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이루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고든은 "지난 2주 동안 정말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지만, 인생 최고의 2주이기도 했다"라며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내 생각에 지금이야말로 내 커리어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내가 항상 오겠다고 말했던 위치에 도달했다. 이제 다시 한 단계 더 올라가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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