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다산포레스트 ‘공간복지홈’, 슈퍼그린 수직정원 접목으로 경관•기후•공동체 회복 3대 효과 실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지난 6월에 남양주시 GH 다산포레스트2단지에 조성한 ‘공간복지홈’ 외벽에 (조달청 혁신제품)스마트 수직정원 시스템 ‘슈퍼그린 수직정원’을 설치하여 도시 경관 개선과 공공복지 증진의 혁신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례는 단순한 경관 미화를 넘어 도시 환경 개선, 공동체 회복,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정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공간복지홈은 공공임대주택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지역 커뮤니티 시설로 주민 간의 교류와 소통을 촉진하는 시설이다. ‘슈퍼그린 수직정원’이 설치된 외벽은 과거 단조로운 회색 벽면이었지만, 현재는 다양한 식물이 흐르듯 펼쳐진 풍경으로 변모해 주민과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스마트 환경연동 수직정원 관리 시스템(SGIS)을 통해 기온, 습도,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 제어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의 실질적 효과도 입증되었다. 실제로 설치 이후 외벽의 표면 온도가 낮아지고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증가하는 수치가 확인되며 도시 기후를 개선하는 정책 수단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입주민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한 주민은 "벽이 아름다워지니 마을의 인상이 달라졌다. 아이들도 궁금해하고,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계기가 된다"고 말하며, 또 다른 주민은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사진을 찍고 간다. 우리 단지가 지역의 명소처럼 여겨지는 게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번 사례는 특히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수직정원이 지역 내 하나의 친환경 랜드마크로 작용하며, 상가와 연계된 유동 인구 증가와 인지도 상승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이는 신도시에서 흔히 지적되는 정체된 거리 풍경, 낮은 장소성 문제를 개선하는 한편, 공공복지가 지역 상권과 시각적으로 연결되는 경관 전략으로 기능하고 있다.
정책적 측면에서도 이 사례는 공공시설 설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단순한 복지 서비스 공간을 넘어서 주민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열린 복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공공복지의 기능을 도시의 흐름 속에 통합시키는 디자인 전략으로 발전시켰다.
이에 따라 정책 입안자들은 도시 환경, 기후 위기 대응, 공동체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공공복지 시설 디자인과 정책 가이드라인 수립 시 본 사례를 적극 참고할 필요가 있다. 향후 도시재생사업, 공공임대주택 개발, 스마트시티 설계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복합적 정책 모델로서 폭넓은 활용이 기대된다.
최병태 기자 pian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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