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배터리로 더 멀리...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출시

조회 9512025. 2. 7. 수정

[M포스트 구기성 기자] 제네시스가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2년 3월 처음 출시한 GV70 전동화 모델은 G80 전동화, GV60에 이은 제네시스의 세 번째 전기차다. 새 제품은 2년10개월 만에 내놓은 부분변경 제품으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디테일을 강조한 내외장 디자인과 향상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외관 전면부는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그라데이션 형태로 입힌 새 크레스트 그릴과 넓은 느낌의 범퍼 디자인으로 전동화 SUV만의 세련된 감성을 표현했다. 또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담아 우아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조화시켰다.

측면은 무광 다크 그레이 색상의 20인치 신규 휠을 더하고 기존 19인치 휠의 색상을 변경했다. 후면부는 방향지시등 위치를 범퍼에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로 올려 시인성을 높이고 두 줄 디자인을 적용했다.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보조제동등(HMSL: High-Mounted Stop Lamp)의 형태도 직선화해 간결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는 한국적인 '여백의 미'와 타원형 요소 중심의 제네시스의 인테리어 테마를 계승하면서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에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IC: connected car Integrated Cockpit)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를 탑재했다.

또 도어트림 상단부에서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 은하수를 형상화한 도어 가니쉬와 무드 램프를 조합한 전기차 전용 '밀키웨이 패턴 무드라이팅', 크리스탈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Shift By Wire),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을 부착한 혼 커버, 정교한 스티치 마감을 추가한 스티어링 휠, 메탈 페달 등으로 감성품질을 높였다.

편의사양은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 무드 큐레이터 등을 추가했다. 또 웨이크-업(Wake-UP) 명령어 "헤이 제네시스"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음성인식 시스템, 별도 장치 연결 없이 차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디지털 센터 미러, 콘솔 암레스트 수납함 자외선 살균 기능, 동승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을 준비했다.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세레스 블루(유광/무광)를 포함해 총 12가지를 제공한다. 내장은 신규 색상인 아이시 블루/글레이셔 화이트 투톤을 포함해 총 세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동력계는 에너지 밀도를 높인 4세대 배터리를 장착해 용량이 77.4㎾h에서 84㎾h로 늘어났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기존 400㎞에서 423㎞(복합, 19인치 휠 기준)로 연장됐다.

배터리는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350㎾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19분 만에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할 때 배터리 온도를 조절해 최적의 충전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터리 컨디셔닝 모드도 개선했다.

새 전기차 전원 제어 기술도 특징이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 시동 버튼을 1회 누르면 전력만 사용 가능하고 주행이 불가능한 'POWER ON' 상태가 활성화된다. 이 상태에서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해 냉·난방 공조와 실내 V2L, 유틸리티 모드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충전구 커버에 모터를 추가해 보다 쉽게 충전구 도어를 여닫을 수 있으며, 충전 도어 내부에 열선과 조명을 넣어 편리한 충전 경험을 선사한다.

섀시는 기존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Electronic Control Suspension)에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HBC: Highway Body motion Control)' 기술을 추가해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 사용 중 선행 차로 인한 급가속 및 급제동 상황에서 차체의 움직임을 줄여 탑승자에게 안정감을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주행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와 측풍에 의해 발생하는 차의 횡거동을 억제하고 회전 성능 및 접지성을 높이는 횡풍안정제어 기술도 내장했다. 전륜 서스펜션에 적용됐던 하이드로 부싱은 후륜 서스펜션에도 추가했으며, 후륜 PE(Power Electric) 마운트의 부싱을 최적화해 주행 진동을 개선했다. 스티어링 기어비도 최적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차체 거동이 가능하게 했다.

정숙성은 기존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ANC-R) 외에도 테일게이트 다이나믹 댐퍼 추가, 사이드실 몰딩 흡차음재 적용, 후륜 휠가드 흡음재 면적 증대 등을 통해 향상했다. 고전압 배터리 상판에는 제진재를 적용했으며 모터 제어 최적화와 감속기 소음 개선도 이뤄졌다.

GV70 전동화는 전기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차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가상 변속 기능 'VGS(Virtual Gear Shift)'와 신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을 채택하고 부스트 모드 진입 시 클러스터 애니메이션을 추가해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직접식 감지(HoD) 스티어링 휠,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을 마련해 상품성을 높였다.

가격은 7,530만원이다(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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