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ㆍ캐나다 이어 영국까지 "틱톡 쓰지마"

임소영 2023. 3. 1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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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정부 업무용 휴대전화 기기에서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 앱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올리버 다우든 내각부 장관은 현지시각 16일, 보안 이유로 각료와 공무원들 기기에서 틱톡 앱 사용을 직시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틱톡은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에 건넨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 지난해 말부터 미국, EU, 캐나다, 벨기에 등에서 틱톡 앱을 금지하는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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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톡 로고 : 연합뉴스
영국이 정부 업무용 휴대전화 기기에서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 앱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올리버 다우든 내각부 장관은 현지시각 16일, 보안 이유로 각료와 공무원들 기기에서 틱톡 앱 사용을 직시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우든 장관은 이를 '사이버 위생'이라고 부르면서 "정부의 민감한 정보와 관련된 보안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각부는 틱톡이 사용자 연락처와 위치정보 등을 넘기도록 하기 때문에 금지키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공무원 개인이나 일반 대중의 휴대전화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는 "다들 온라인에서 주의하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 앱을 이용하기 전에 데이터 정책을 검토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공무원 개인 기기에서도 틱톡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틱톡은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에 건넨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 지난해 말부터 미국, EU, 캐나다, 벨기에 등에서 틱톡 앱을 금지하는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틱톡 측은 "이번 결정에 실망했다"며 "근본적인 오해에 기반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틱톡은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지만 사실에 근거해 평가되고 경쟁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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