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박병호, 전격 은퇴…“20년 동안 사랑 많이 받았다”

김양희 기자 2025. 11. 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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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9·삼성 라이온즈)가 은퇴한다.

삼성 구단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병호가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구단을 통해 "프로야구 2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간 지도해주신 모든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드리고, 함께 할 수 있었던 동료들과도 너무 행복했다"면서 "여러 팀을 옮겨 다녔지만, 늘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팬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박병호와 함께 베테랑 투수 임창민(40)도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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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민도 은퇴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병호(39·삼성 라이온즈)가 은퇴한다.

삼성 구단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병호가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구단을 통해 “프로야구 2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간 지도해주신 모든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드리고, 함께 할 수 있었던 동료들과도 너무 행복했다”면서 “여러 팀을 옮겨 다녔지만, 늘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팬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박병호는 2005년 엘지(LG) 트윈스 1차지명으로 프로 데뷔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2011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된 뒤 잠재력이 폭발하면서 이승엽을 잇는 리그 홈런 타자로 입지를 굳혔다. 2012년 31개 홈런을 터뜨렸고, 2013년에도 37홈런을 기록했다. 2014년(52개), 2015년(53개)에는 연속해서 시즌 50홈런 이상을 쳤다. KBO리그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친 선수는 박병호가 유일하다.

4년 연속(2012~2015년) 리그 홈런왕에 오른 그는 2016년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해 2년간 미국에서 활약하다가 2018년 국내에 복귀했다. 이후에도 2018년 43개(2위), 2019년 33개(1위)의 홈런을 작성했다. 2020~2021년 다소 주춤했으나 2022년 다시 35개 홈런(1위)을 폭발시키면서 재기를 알렸다. 2024년 시즌 초반 삼성 오재일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고, 올 시즌에는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9 15홈런 3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통산 성적은 1767경기 출전, 타율 0.272, 418홈런, 1244타점. 홈런왕을 6차례 올랐고, 골든글러브 또한 6번 차지했다.

삼성 라이온즈 임창민.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병호와 함께 베테랑 투수 임창민(40)도 은퇴한다. 임창민은 2008년 현대 유니콘스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히어로즈(넥센), 엔씨 ( NC ) 다이노스 , 두산 베어스, 키움을 거친 뒤 작년 1월 에프에이 ( FA) 계약을 통해 삼성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2승1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으로 삼성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도왔다. 통산 성적은 563경기 등판, 30승 123세이브 87홀드, 평균자책점 3.78.

임창민은 “성적이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응원 많이 해주신 팬들 덕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야구를 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 경력을 마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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