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정유 기술력 이정도였어?”…날개 단 친환경항공유, 일본으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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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일본에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당시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 정유사의 시설 가동률 감소 여파로 대일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유연백 석유협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대일 석유제품 수출량 증대는 국내 정유업계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대에도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만큼 경쟁국 수준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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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弗 돌파 ‘사상최대’
해당 물량은 일본 이토추 상사를 통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13일 처음 공급됐다. 향후 일본 국적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 일본항공(JAL)에도 판매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 규제와 온실가스 감축 트렌드가 강화되는 가운데 항공업계에서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감축시키는 SAF 사용은 점차 의무화되는 추세다.
최근 정부는 2027년부터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1% 혼합 급유를 의무화하는 ‘SAF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세계 1위 항공유 수출국인 한국의 에너지 신성장동력으로 SAF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에 정유기업들이 잇달아 SAF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정유업계는 설비 고도화와 규모의 경제 효과를 앞세워 올해 대일본 휘발유 수출액 측면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9일 관세청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정유업계의 휘발유 일본 수출액(1~8월 기준)은 14억4643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미 전년도 전체 규모(13억8453만달러)를 뛰어넘었고, 1992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다.
1~8월 기준으로 휘발유 일본 수출액의 종전 최고 기록은 2012년에 달성한 13억3986만달러다. 당시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 정유사의 시설 가동률 감소 여파로 대일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올해 대일 수출 증대는 자연재해와 같은 일시적 외부 충격이 아니라 국내 정유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올해에만 수출액 20억달러 경신도 유력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연백 석유협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대일 석유제품 수출량 증대는 국내 정유업계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대에도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만큼 경쟁국 수준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EU인증 SAF를 일본에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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