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타나(1995~2004)
1995년 출시된 브랜드 첫 미니밴 이스타나. 마인어로 '궁전'을 뜻하는 차명답게 1박스 형태의 넓은 공간을 토대로 12인승, 15인승, 6인승, 2인승 밴 등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출시 당시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 구성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엔진을 기반으로 한 신뢰도 높은 파워트레인으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후석 공간 좌석마다 에어컨이 배치돼 쾌적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구매력을 높이는 강점으로 작용했다.

로디우스(2004~2010)
2004년 중국의 국영 기업인 상하이 자동차에 인수됐을 당시 상용차가 선보인 MPV 모델로, 11인승/9인승 유니바디 구조로 차체를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당시 최상의 경쟁력을 갖춘 체어맨 플랫폼에 렉스턴 구동계를 얹어 높은 파워트레인 완성도를 갖춘 모델이었으나,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디자인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코란도 투리스모(2013~2019)
2013년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는 SUV로 출시됐던 코란도의 외형에 넓은 실내 공간을 더한 미니밴 모델이다. 이탈리아어로 관광을 뜻하는 '투리스모'를 차명 뒤에 붙인 이 차량은 레저 활동과 패밀리카 용도로 개발돼 승용차에 가까운 실내 구성과 SUV에 가까운 승차감을 갖춰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괜찮았던 소비자 반응에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투리스모에 하이루프를 올린 프리미엄 리무진 모델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도 선보였다. 이 차량은 국산 리무진 차량 중 유일하게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판매량이 높진 않았지만 꾸준한 수요로 명맥을 이어오던 코란도 투리스모는 2019년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맞추지 못해 단종 수순에 들어가게 되었다.

ME10 PROJECT(아직 미정)
아직 출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7월 KG 모빌리티가 개최한 포워드 행사에서 발표한 2030 신차전략에 따르면 중국 체리자동차와 공동 개발하는 중・대형 SUV 프로젝트 'SE10'의 2026년 출시를 시작으로, 코란도 후속 모델 KR10, 미니밴 모델까지 출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행사에서 KGM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 사장은 "내수 MPV 시장은 학령기 자녀와 부모 세대에 대한 케어, 레저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지만 소비자가 접근할 만한 모델이 다양하지 않다"며 "새로운 MPV를 출시해 확대되는 미니밴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