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색깔 논쟁'에 "짧은 기간 문제점 알고 야당서 나와 정권교체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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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7일 김기현 후보 등에서 제기한 이른바 '색깔 논쟁'에 대해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요새 저를 공격하는 마타도어, 색깔 논쟁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제가 짧은 기간 공동 야당 대표를 했던 건 대한민국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 당시 행보로 공격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김 후보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안 후보를 과거 행적을 겨냥, 보수정당의 당대표의 자격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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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7일 김기현 후보 등에서 제기한 이른바 '색깔 논쟁'에 대해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요새 저를 공격하는 마타도어, 색깔 논쟁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제가 짧은 기간 공동 야당 대표를 했던 건 대한민국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 당시 행보로 공격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그 직후 야당의 문제점을 알고 당을 나왔고,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대선 두 번에 걸쳐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정권교체에 힘을 보탰다"며 "그 일에 대해서는 국민과 당원들께서 판단하실 거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 후보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안 후보를 과거 행적을 겨냥, 보수정당의 당대표의 자격론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전날 안 후보가 2012년, 2017년 각각 MBC, KBS 등 노조를 방문해 파업을 지지한 것을 언급, "반(反)대한민국 보도의 총본산 '언론노조'를 지지하는 안 후보는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될 자격이 있습니까"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도 "안 후보의 과거 발언을 보면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국민의힘 정체성에 맞는 후보인지 근본적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안 후보의 이런 신경전은 이날 오전 '힘내라 대한민국-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 발표에서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비전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를 겨냥한 색깔론이 네거티브라는 지적에 "네거티브라는 것은 개인 신상에 대한 것이지만 정책 검증이란 것은 그분이 대표가 되면 어떤 정책을 펼칠지를 포함하는 개념"이라며 "우리 당이 지향하는 정통보수의 뿌리, 가치와 부합하는지 아닌지는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같은 김 후보를 겨냥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까지 할 시간이 있고 부지런하다"며 "저는 이미 다 증명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의 정체를 확실히 안 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함께 야당으로서 민주당과 열심히 싸웠다"며 "4·7 재보궐선거 때 제 모든 걸 바쳐 야당이 이기면서 정권교체 기반이 마련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일조했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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