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전 황당 퇴장’ 첼시 03년생 FW, 결국 동료들에게 사과했다…"실수했다는 걸 알아"

김재연 기자 2025. 10. 3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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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전에서 퇴장을 당한 리암 델랍이 팀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첼시는 30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에서 울버햄튼을 4-3으로 꺾었다.

첼시는 3,000만 파운드(약 561억 원) 규모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델랍을 영입했다.

델랍은 지난 8월 풀럼과의 PL 3라운드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전반 14분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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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부상 복귀전에서 퇴장을 당한 리암 델랍이 팀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첼시는 30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에서 울버햄튼을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첼시는 8강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초반부터 첼시가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5분 안드레이 산투스의 득점을 시작으로, 전반 15분에는 타이리크 조지, 전반 41분에는 이스테방 윌리안이 골을 넣으면서 전반부터 3-0으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그러나 후반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3분 황희찬의 도움을 받은 톨루 아로코다레와 후반 28분 다비드 울페가 득점하면서 세 골차의 리드가 단숨에 좁혀졌다. 승리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후반 15분에 교체 투입된 델랍이 후반 41분에 팔꿈치로 상대 수비를 가격하면서 퇴장당한 것.


이후 첼시는 제이미 기튼스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고 다시 울페에게 실점했지만 4-3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델랍의 퇴장으로 인해 마냥 좋지 못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마쳤다.


델랍은 2003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생활을 전전하다가 지난 시즌 입스위치 타운에 입단했다.


그리고 기량이 만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입스위치 타운이 결국 강등된 것을 고려했을 때 굉장히 좋은 활약이었다. 델랍은 입스위치의 PL 전체 득점이었던 36골에서 3분의 1을 책임지기도 했다. 결국 이러한 활약에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요했던 첼시가 관심을 보였다. 첼시는 3,000만 파운드(약 561억 원) 규모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델랍을 영입했다.


초반 활약도 좋았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델랍은 지난 8월 풀럼과의 PL 3라운드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전반 14분 교체됐다.


이후 이번 경기를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른 델랍이었지만 어리석은 판단으로 레드 카드를 받았다. 이에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분노하기도 했다. 이번 퇴장으로 인해 델랍은 다가오는 2일 펼쳐지는 토트넘 홋스퍼전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


결국 팀 동료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영국 ‘트리뷰나’는 31일 마레스카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는 “델랍은 자신이 실수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경기 끝나고 라커룸에서 곧바로 모든 선수들에게 사과했다”라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jaykim0110@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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