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와 헬다이버즈2 이어 '라스트 에포크'도 대박 조짐

스팀 최다 동접 15만 돌파…서버 문제 해결하면 대박 흥행 가능성 높아

"연초부터 스팀에 대박 신작이 줄줄이 쏟아지네" 

에이치투 인터렉티브(이하 H2) '라스트 에포크'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서버 문제를 잘 해결하면 팰월드나 헬다이버즈2처럼 대박이 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21일 정식 출시한 라스트 에포크는 과거를 파헤치고 미래를 재건하는 여행을 하면서 전투를 즐기는 던전 크롤러 테마 액션 RPG다.

카메라 시점은 디아블로, 패스 오브 엑자일, 로스트아크 등 각종 인기 RPG에서 자주 활용된 쿼터뷰다.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비롯한 반복 플레이 요소를 갖췄으며 경험 많은 숙련자는 물론 신규 플레이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정식 출시 빌드인 1.0 버전에서는 두 종의 신규 전직, 스킬 개편 등 여러 변화가 이뤄졌다. 1.0 버전에서 새롭게 선보인 직업은 '매사냥꾼'과 '흑마법사'다. 플레이어는 5종의 기본 직업과 각각 3종씩, 총 15종의 전직 직업을 만날 수 있다. 

캐릭터 스킬 역시 새롭고 광범위하게 개편돼 플레이어는 더욱 다양한 캐릭터 육성을 즐길 수 있다. 각각의 증강 트리를 지닌 100종 이상 스킬, 다양한 전리품과 지속 플레이 가능한 엔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고 탄탄한 엔드 콘텐츠로 성장한 캐릭터들을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어 출시 직후 전 세계 게이머에게 관심을 얻었다.

그 결과 출시 이후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15만 명을 달성하면서 팰월드, 헬다이버즈2와 함께 2024년 스팀 흥행작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서버 문제다. 얼리 액세스 당시 유저 평가에서 '매우 긍정적' 등급을 받았지만 정식 출시 이후에는 서버 문제로 '복합적(4400개 리뷰 중 66% 긍정적)' 등급을 받았다.

얼리 액세스에서는 서버 인구가 평균 1000명 정도 유지했고 멀티 콘텐츠가 도입된 지난해 3월에는 4만 안팎이었기에 10만 명 이상 유저가 한 번에 몰릴 것을 예상하지 못한 분위기다.

대기열과 서버 불안정 현상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라스트 에포크 개발진은 "서버 개선 현황을 알리며 문제를 수습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