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고래 1명에 2300억 수수료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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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최근 5년간 특정 이용자에게 제공한 혜택 및 이익 내역 공시를 모두 마친 가운데 빗썸이 총 3조원이 넘는 혜택을 제공하며 타 거래소를 압도했다.
거래소별 재산상 이익 내역 공시에 따르면 빗썸에서 최근 5년간 10억원 이상의 재산상 혜택을 받은 이용자 수는 508명으로 집계됐다.
빗썸이 총 508명의 이용자에게 지급한 혜택 규모는 3조1591억원으로 이 가운데 무려 97.6%가 수수료 혜택에 집중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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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코인원·코빗 특정인 쏠림 현상

국내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최근 5년간 특정 이용자에게 제공한 혜택 및 이익 내역 공시를 모두 마친 가운데 빗썸이 총 3조원이 넘는 혜택을 제공하며 타 거래소를 압도했다. 특정 이용자는 혼자서 2000억원이 넘는 수수료 혜택을 받았다.
거래소별 재산상 이익 내역 공시에 따르면 빗썸에서 최근 5년간 10억원 이상의 재산상 혜택을 받은 이용자 수는 5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시한 5개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다.
이중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이용자는 수수료 멤버십 혜택 등을 통해 총 2350억원을 수령했다. 해당 이용자의 이익 중 2345억원은 수수료 쿠폰 및 할인 혜택으로 지급됐다. 이밖에 마케팅 이벤트 혜택이 3억2000만원, 멤버십 혜택이 1억9000만원이었다.
또 다른 상위 이용자 역시 2179억원의 재산상 이익을 수취했다. 이 역시 수수료 관련 혜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빗썸이 총 508명의 이용자에게 지급한 혜택 규모는 3조1591억원으로 이 가운데 무려 97.6%가 수수료 혜택에 집중된 모습이다. 이는 빗썸이 수수료 면제 정책과 수수료 할인 쿠폰 제공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빗썸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수수료 0원 정책을 시행했으며 기존 수수료 0.25%에서 0.04%로 깎아주는 쿠폰을 상시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빗썸의 혜택 규모는 타 거래소와 비교해 압도적이다. 빗썸의 규모는 4개 거래소 평균치인 7530억원을 4배 웃돈다. 특히 빗썸 규모는 업계 1위인 업비트 99억원과 비교하면 300배에 달한다.
다만, 각 이용자가 가져간 혜택의 평균치를 계산해보면 빗썸보다는 업비트와 코빗에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실제로 업비트는 전체 혜택 규모 약 99억원 중 67%에 달하는 66억원이 단 한 명의 이용자에게 돌아갔다. 코빗 역시 전체 225억 원 중 44%(99억원)가, 코인원은 5239억 원 중 22%(1163억원)가 특정 1인에게 집중됐다. 한편, 빗썸은 분모인 전체 혜택규모가 크다보니 최다 수혜자의 비중이 전체의 7.4%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공시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자율 규제에 따라 최근 5년간 특정인에게 10억원이 넘는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 경우 그 내역을 공개하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 당초 빗썸은 공시 범위를 올해 초로 한정해 공시했으나 타 거래소와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자 지난 4월 30일 5년치 데이터를 모두 공개했다.
백지현 (jihyun100@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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