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달걀같은 피부를 소유한 원덬의 피부관리 비법 공유

난 중학교시절 잠깐 여드름 폭발했던 시기를 빼면 항상 피부 좋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 이번에 앨범 정리를 하던 중 3~4년 전 피부를 보고 충격에 빠졌음.

지금은 진짜 피부 좋다는 소리 듣고다니고, 피부 메이크업은 필요가 없어서 선스틱만 바르고 다닐 정도인데 불과 몇 년 전 내피부는 중학교 시절 여드름 폭발 수준은 아니지만 얼굴 구석구석에 트러블이 올라와있고 온갖 자국들이 있는 꽤나 더러운 피부였던거임 ㅠㅠㅠ

잊고살았던 내 과거와 마주하고나서 충격을 먹고, 그 때의 나와 지금의 깐달걀 피부인 나는 뭐가 다르길래 피부가 차이날까 생각해본 끝에 답을 찾은 것 같아서 글을 써봄.

일단 간략히 말하자면

1. 라면 등 인스턴트 안먹기

2. 화장품 다이어트 (기초 줄이기)

3. 클렌징 제품 변화

이거임 ㅋㅋ

좀 자세히 말해보자면

1. 라면, 인스턴트, 배달음식

예전에 나는 라면을 꽤나 자주 먹었고 항상 편의점 음식이나 간편조리 레토르트 식품등을 많이 먹었음. 배달도 자주 시켜먹고.... 그런데 언젠가부터 내가 라면도 안사고 (사두면 꼭 맛있어서 엄청 먹음 ㅠ) , 이사 하면서 편의점도 조금 멀어지니까 귀찮아서 안가게되고, 제일 좋아하는 배달음식인 치킨 가격오르고 배달비 받기시작하니 짜증나서 안 시켜먹고... 이렇게 식습관을 아주 약간 바꿨어. 이것만 제외하면 다 비슷하게 먹고 살았는데도 이 조그만 차이가 몇 년동안 쌓이니까 피부에 확실히 큰 영향을 줬나봐.

2. 화장품 다이어트 (기초 화장품 줄이기)

나는 원래도 귀차니즘 심해서 화장품을 많이 쓰는 편은 아니었지만 예전에는 지금보다 더 화장품에 신경을 써서 몇가지 발랐었음. 그런데 지금은 스킨, 로션 2가지도 안바름ㅋㅋㅋ 오로지 딱 하나 바르는건? 3000원짜리 알로에 수딩젤... ㅎㅎ 너무 별거 없지 않음??

아무리 화장품이 좋다한들 그것들 다 화학제품이고 방부제도 들어갔을거잖아, 이런 화장품들 아예 훅 줄여버리고 보습에만 신경써서 하나만 발랐는데 오히려 피부 더 좋아짐. ^^ (왜 굳이 알로에 젤이었냐면 티비에서 보니까 알로에 베라가 피부에 좋다길래 알로에 베라는 못키우겠고 그냥 싼 알로에수딩젤 사서 발랐음 ㅋㅋ )

+ 나는 피부 안좋던 시절에도 피부화장 안했음.

기초도 줄이자는게 내 의견인데, 일반 화장품들까지 쓰면 확실히 더 피부엔 부담일거라고 생각해...

뭐든 과유불급이듯이 피부에있어서도 마찬가지인듯함.

+ 내가 화장품 줄이게된 결정적 계기는 티비에서 무슨 다큐 보고 나서임. 실험자들 대상으로 얼굴을 반 반 나누고 한 쪽엔 만원짜리 보습크림바르고 다른 쪽엔 엄청 비싼 화장품브랜드 기초라인 바르면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는데 실험 결과 오히려 싼 보습크림쪽이 더 나았다는내용이었음ㅋㅋㅋ

3. 클렌징 제품의 변화

정확히 말하자면 진동 클렌저를 샀음. 나는 화장품에대한 거부감이 좀 있어서 클렌징이 제대로 안되는걸 정말 못견뎌했는데 (파데같은거 쓰지도 않은데 썬크림이 잘 안지워지는거 같은 느낌에도 환장했음ㅋㅋㅋ) , 더쿠에서 올라온 추천 글을 보고 진동 클렌저를 쓰고나서 광명찾았음. 그냥 폼클렌징은 아무거나 쓰고 진동클렌저로 쓱~ 몇번 왔다갔다 해주면 뽀득뽀득 완전 깨끗한 피부 되는 느낌때문에 너무 행복함 ㅋㅋㅋ 이렇게 씻고 나서는 바로 알로에젤 발라주기~~

덧붙여서 나의 조그만 습관들도 적어보자면

* 클렌징 끝나면 건조해지기전에 최대한 빨리 알로에 수딩젤 바름

* 수건은 아예 쓰지 않거나 톡톡 두드리기만 함. 문질러 닦는건 절대 금물

뭐 특별하게 별로 한 것도 없이 3~4년만에 피부가 너무 좋아져서 덬들도 피부 좋아져서 쌩얼에 자신감갖고 귀찮은 피부화장 갖다버리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