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애물단지’→뮌헨 ‘1옵션’ 다이어가 전한 진심...“기회 준 투헬 감독에게 감사해”

이종관 기자 2024. 5. 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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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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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에릭 다이어가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2로 비겼다.


결승 문턱에서 만난 두 ‘우승 후보’간의 맞대결. 양 팀 모두 베스트 11을 가동했다. 뮌헨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자말 무시알라, 조슈아 키미히 등을 선발로 내세웠고 레알 역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토니 크로스 등을 앞세워 응수했다.


뮌헨의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인만큼 뮌헨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레알을 흔들었다. 전반전 점유율(52-48), 슈팅(8-3), 유효 슈팅(2-1) 모두 뮌헨이 압도했고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내며 상대를 두들긴 뮌헨이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실수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온 김민재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토니 크로스의 스루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레알이 기록한 첫 슈팅이었다.


물론 뮌헨의 공격진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빠르게 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후반 8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르로이 사네가 안쪽으로 접고 들어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11분엔 무시알라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케인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순식간에 뮌헨 쪽으로 넘어간 승기. 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수로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 37분, 박스 안에서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김민재의 방해로 넘어졌고 PK가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이를 마무리하며 2-2 스코어를 완성했다. 그렇게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단 두 번의 실수로 승리를 놓친 뮌헨. 수비진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단연 다이어였다. 이날 경기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성한 다이어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뮌헨의 골문을 지켰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다이어는 볼터치 89회, 패스 성공률 96%(82회 중 79회), 롱패스 성공률 50%(4회 중 2회), 지상 경합 성공률 50%(2회 중 1회), 클리어링 1회, 슈팅 블록 3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다이어에 수비진 최고 평점인 7.0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팀의 패배를 막은 다이어. 투헬 감독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다이어는 경기 후 “6개월이 지난 후 레알을 상대로 UCL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나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나는 항상 나 자신을 믿었고 내가 이 수준에서 플레이해야 한다고 믿었다. 정신력을 발휘했다. 6개월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내 정신력을 믿었다. 투헬 감독에게 정말 감사하다. 나를 훌륭한 구단으로 데려오고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정말 좋았고,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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