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다] 대통령 여사 사랑‥"파괴적 사랑" "의총, 전략 없는 기싸움"

2024. 10. 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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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정옥임 전 국회의원 (18대), 김유정 전 국회의원 (18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오늘은 갤럽에서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서 시작을 하겠습니다. 먼저 그래픽을 보면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보면 직전 조사보다 2%p 떨어진 20%로 또다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을 했습니다. 부정평가 이유가 뭔지를 살펴봤더니요. 김건희 여사 문제가 가장 많았습니다. 어제 전국지표조사도 발표가 됐었는데요. 여기를 보면 응답자의 73%가 김건희 여사가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먼저 이 결과 어떻게 보셨어요?

◎ 정옥임 > 갤럽 여론조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굉장히 크거든요. 그래서 이 20%대의 마지노선이 결국은 무너질 것인가의 여부에 대해서 굉장히 주목했는데 정확히 20%가 나왔다라는 거거든요. 그러면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그러면 10%대로 떨어지는 건 시간문제 아니냐, 이대로 간다면 보수 지지층에서 그걸 우려할 것이고 그 반대 진영에서는 그걸 기대할 상황이겠죠. 그런데다가 이번에 부정평가 이유를 보면 김건희 여사 문제가 가장 많았다는 거거든요. 근데 그전에 부정평가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나왔지만 가장 많은 경우는 지금 처음이 아닌가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 보니까 김건희 여사가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73%입니다. 근데 지금 대통령실의 입장을 보면은 중단이 아닌 자제인 것 같아요. 폴란드 대통령 부부의 방문에서도 여사가 동행을 하고 하는 것을 보면, 그렇다면 명태균 씨 이슈와 함께 향후에 지지도가 지금 반전되기보다는 오히려 더 악화될 가능성을 열고 있다라는 점에서 지금 무엇인가 늦었지만 좀 더 결단이 필요하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는 지지자들이 많을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20%.

◎ 김유정 > 어제 NBS 조사가 긍정평가가 22%였거든요. 그래서 어제 생각하기를 오늘 갤럽조사는 앞자리가 붕괴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거의 아슬아슬 걸려 있는 것 같아요. 또 보면 TK지역에서도 다들 돌아선 것 같습니다. 내용으로 보면. 그리고 갤럽조사가 지난주보다 2% 긍정은 떨어지고 그 다음에 부정은 1% 올라가서 70% 부정평가는 아마 처음인 것 같아요. 근데 더 중요한 건 연령대를 분석을 해봤을 때 10대에서 50대까지는 10%대더라고요. 그중에서 40대는 한 자릿수가 나왔습니다. 6% 지지율이 나왔거든요. 이 정도면 거의 국정 마비 상태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 간신히 6, 70대만 조금 남아 있는 겁니다. 그리고 어제 NBS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해라 이게 전체적으로 73%가 나왔는데 이 부분도 TK지역에서 소위 여당 강세지역인 곳에서도 절반 이상이 중단하라고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뭘 말하는지 대통령이 제일 잘 알고 계시지 않나요. 돌을 던지더라도 돌을 맞더라도 내가 앞으로 나아가겠다, 국민들이 돌 던지고 계시는 겁니다. 지금. 민심이 이렇다라고 보여주고 있는데도 별로 내성이 생겨서인지 이제는 별로 까딱없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 24%가 처음 나왔을 때 그토록 미루던 이재명 대표를 갑자기 만났잖아요. 회동을 했잖아요. 그런데 그 뒤로는 계속 20% 초반을 횡보하니까 이제는 그나마도 내성이 생겼는지 그냥 이러다 말겠지 그냥 이런 생각이 아닌가 싶어서 정말 이거 어떻게 해야 되나 싶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국정 지지율이 20%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그런데 특별감찰관 추천을 둘러싸고 여당 내 갈등은 더 심화되고 있는 그런 모습이에요.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간에 또 친한 친윤 계파 갈등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한동훈 대표가 오늘 SNS에 특별감찰관 임명은 대선 공약이다. 반대하면 타당한 이유를 대라. 이렇게 한 번 더 고삐를 죄었습니다. 밀리지 않겠다, 정면 돌파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어떻습니까.

◎ 정옥임 > 특별감찰관을 요구하는 그런 여론이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권 때도 특별감찰관 없이 그냥 5년 임기를 끝냈고 또 윤석열 정부에 들어와서는 대선 공약 사항이었고 그런데 이것이 소위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하고 연동되면서 계속해서 특별감찰관이 없는 상황에서 여사 문제가 불거지다 보니까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이것을 다시 제시한 거거든요. 그런데 사실 한동훈 대표가 이거를 제시했을 때 그것의 정치적 의미는 뭐냐 하면 일단 지금 특검의 압박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여당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숨을 돌릴 수 있는, 물론 야당이 이걸 받아들이지 않을 거예요. 특검하자 그럴 거예요.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 간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감찰관을 대통령이 받아들이게 되면 뭔가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 국민적 분노가 상당히 지금 끓어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뭔가 그래도 노력하고 있는 모습의 어떤 방증이 될 수가 있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런 차원이 아니라 이거 자체가 자존심 싸움 내지는 기싸움이 돼서 거의 왜 도그파이트라 그러죠. 거의 지금 그런 상황으로 지금 치닫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솔직히 특별감찰관을 이렇게 저렇게 해서 이것을 채택한다 해가지고 이재명 대표가 요구 받아들이지 않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이렇게 기싸움으로 만드는 것이 한동훈 대표한테도 유리하지 않거니와 국민의힘 차원에서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 차원에서도 그래요. 그 외에 국내외적 도전이 많은데 이 모습 자체를 보이는 게 당 지지율이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일단 한동훈 대표가 공약인 것도 맞고 본인이 제시한 것도 맞는 만큼 예를 든다면 당 중진이라든지 또는 여론이라든지 심지어는 지금 아무 얘기도 들으려고 하지 않는 듯이 보이는 대통령에게까지도 왜 이 특별감찰관이 지금의 단계에서 필요한지에 대해서 거의 인내심을 갖고 호소 설득하는 모습을 더 보임으로써 향후에 행동을 하든 명분이 축적돼야 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보여요.

◎ 김유정 > 원래 구경 중에 싸움 구경이 제일 재밌긴 하죠. 그런데 집권여당 또 대통령실과 원내대표가 소위 한 편을 먹고 한동훈 당대표하고 이렇게 거의 왕따 시켜가듯이 하면서 싸우는 이런 모습 자중지란의 모습은 정말 보기에 씁쓸합니다. 왜냐하면 민생이 도탄에 빠져 있고 경제 어렵죠. 그 다음에 의료 대란 문제 지금 아직도 실마리가 안 보이는 이런 이 캄캄한 정국에서 이렇게 싸우고 있을 때인가 우선 개탄스럽고요. 두 번째는 마치 특별감찰관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될 것처럼 이렇게 지금 아웅다웅하고 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는 거죠. 이건 마치 제2부속실 그 다음에 김건희 여사의 사과 문제와 더불어서 필요 최소한의 조건이라는 겁니다. 특별감찰관이야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다 조사하고 그리고 수사할 필요가 있으면 검찰총장한테 의뢰하고 이런 정도의 역할이기 때문에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조심하자 이런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이미 벌어진 일들 특히 김건희 여사 특검법 내용에 들어있는 그 수만 가지 일들, 명태균 씨 게이트 포함해서요. 그거를 뭔가 풀어낼 도구가 아니에요. 그렇지만 한동훈 대표가 이야기했듯이 이거라도 해야 됩니다라는 세 가지 요건 플러스 특별감찰관이었는데 그걸 가지고 이게 근본적인 해결책도 안 되는 걸 가지고 이렇게 옥신각신하고 있는 걸 보니까 참 기가 막힐 일이고요. 그리고 이걸 기화로 해서 내가 제일 잘 나가 하고 있잖아요. 지금 당대표가 할 일이야, 원내대표 소관이야, 이게 얼마나 유치한 일입니까. 협력해서 문제를 풀어나갈 생각을 해야죠. 여기를 바라보고 있는 집권당을 바라보고 있는 이 국민들의 심정은 오죽할 것이며 저는 좀 전에 여론조사가 그래도 한동훈 대표의 편을 들어준 거다, 손 들어준 거다, 잘해봐라, 이런 민심의 표출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김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한동훈 대표하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두고 이거 내 권한이야 하고 서로 지금 붙은 상황이에요. 한 대표가 어제 당 회의에서 당대표는 원내 원외를 모두 통할한다 이러면서 규정까지 들고 나온 상황입니다. 그리고는 어제 오후에 예고에도 없이 국회 본청에서 열린 9개 상임위 국감위원장을 차례로 방문해서 의원들하고 인사를 나눴어요. 그 모습 보실까요?

-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어제)> 고맙습니다. 위원장님 고맙습니다. 민주당 위원님들, 야당 위원님들께서 너무 고생 많으신 것 같습니다. 오랜 국감 기간 동안 너무 노고가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보좌진 여러분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당 위원님들, 너무 노고 많으셨습니다. 보좌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이렇게 국감이 진행 중인데 당대표가 들어간 적이 있나 조금 이례적이긴 합니다. 그리고 한 대표가 오늘은 또 보수의 텃밭이죠. 대구를 찾았고요. 지금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의 행보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그러니까 보폭을 좀 넓히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이 원내에 진출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이렇게 국회의 위원회에 가 가지고선 인사를 할 기회가 그동안에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내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뛰고 있습니다. 당대표는 내가 비록 배지는 안 달았지만 나거든, 뭐 이런 모습에 더해서 또 보수의 텃밭이라고 하는 대구에서 강연도 하고 또 보궐선거 끝나자 인천 강화라든지 또 부산 금정을 찾기도 했습니다. 이 특별감찰관을 대통령이 일언지하에 거절하다시피 함으로써 이거 자체가 김유정 의원께서 말씀하셨듯이 빅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걸 가지고 서로 싸움하는 형국이 돼버리고 말았거든요. 저는 한동훈 대표가 이렇게 보폭 넓히는 것은 바람직하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그 장소를 보면 국회 회의장 외에는 인천 강화라든지 또는 부산 금정이라든지 대구라든지 또 저녁 회동을 보면 친한계 의원 이렇게 지금 얘기가 되고 있는데 나와 생각이 다르고 나를 지지하지 않거나 아직까지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사람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모습을 추가하는 것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대통령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여론이 지금 보여주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내가 대통령의 어떤 그런 본인을 다소 무시하고 또 본인의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그냥 일방적으로 본인이 나아가는 그런 모습에 대해서 똑같은 모습으로 반응하기보다는 그래도 대표로서 당을 책임지고 있고 보수진영의 어떤 그 존립과 관련해갖고 자기가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라든지 대안을 제시하는 그릇이 큰 모습을, 그리고 움직임은 그러나 우보, 소의 걸음으로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개인적 희망이 있어요.

◎ 김유정 > 추경호 원내대표하고의 약간의 갈등, 약간은 아닌 것 같아요. 꽤 심한 갈등, 그리고 친윤 친한계의 어떤 부딪힘, 이런 가운데 민심은 적어도 내 편이구나 라는 그런 생각할 거고요. 그 다음에 야당에서 한동훈 파이팅 했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파이팅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사실 국감장에 이렇게 격려 방문 하면서 것은 여당도 야당도 다 하는 일인데 원내대표가 주로 합니다. 원내수석이나 대변인 함께 가서 격려하고 둘러보고 인사하고 나오는 건데 당대표는 제 기억엔 특별히 없어요. 그런데 지금 기싸움 중이니까 이렇게 한 것 같은데 제가 어제 재밌게 본 대목은 통상 저렇게 마이크 주면서 발언권을 주지 않아요. 상임위장 다니면서 조용조용 가서 그냥 눈인사하면서 이렇게 나오는 건데 발언권을 잠시 마이크를 드리겠습니다, 했던 당사자가 누군지 아시죠? 이철규 산자위원장이에요. 이분 윤핵관으로 굉장히 활발하게 온마이크 하시다가 명태균 게이트에서 이원모 비서관 중간 역할했다라는 얘기 나오자마자 지금 굉장히 아주 조용해지셨잖아요. 그런데 마이크를 한동훈 대표한테 줬다고 하니까 이것도 이례적이고, 그 당사자가 이철규 위원장이라는 거에 제가 굉장히 웃음이 났는데 하여튼 이 상황은 전부 다 존재감 과시 내가 가만히 있지는 않겠다. 실제로 뭔가 실력 행사 행동해 보이겠다 이런 모습으로 비춰지고요. 국감할 때 보좌진들한테 간식도 보내고 막 이렇게 위로 격려 막 이렇게 많이 하죠. 그런데 제가 최근에 들은 것 중에 제일 황당했던 거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마치 지금 이 모습은 여전히 본인이 국무위원이라고 생각하는 건가라는 모습처럼 비춰져요. 여당의 원내대표가 아니라 대통령과의 관계 속에서 마치 뭔가 국무위원의 일원과 같은 그런 역할, 혹은 대통령실에 수석대변인을 겸직하고 계시나라는 그런 느낌조차 제가 받았는데 거기에 더해서 대통령실 기자실에 간식을 보냈다는 거예요. 이번 주에. 이건 또 무슨 일인가, 제가 방금 말씀드렸던 모든 그 상황들을 뒷받침하는 것인가 저는 처음 봤거든요. 여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게 간식을 보내는 케이스는 저는 사실 처음 봐서.

◎ 진행자 > 저는 처음 듣네요.

◎ 김유정 > 이 상황이 도대체 뭔가 그래서 한동훈 파이팅입니다.

◎ 진행자 > 그래서인가요. 친윤계는 한동훈 대표를 계속 공격을 하는 것 같아요. 이 당론 변경 원내대표하고 사전에 상의를 했어야 되는데 안 한 거 아니냐, 독선 독단의 정치다, 이렇게 비판을 했고 늘 한동훈 대표에게 날을 세우는 홍준표 대구시장 SNS에 원내 사안은 당무가 아니라 국회 사안이다. 정치를 잘 모르니 원내대표 제도가 왜 생겼는지도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원내 사안을 당대표가 감독하는 건 몰라도 관여하는 건 월권이다, 이렇게 공격을 합니다. 어때요.

◎ 정옥임 > 이번에 대통령과의 면담에 있어서 면담 직전에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인 모습이라든지 또 사실 특별감찰관과 관련해서 원내대표에게 상의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나 이런 얘기할 것이다라고 말은 할 수 있어 있는 거잖아요. 그런 소통이 부족했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시비가 붙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홍준표 시장은 대구시장이지만 항상 눈은 서울을 향해서 있는데다가 애초부터 대통령과 약속된 면담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 면담이 끝난 후에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이렇게 비난을 하는데 원내 사안이 국회 사안인 것도 맞고 그 다음에 당대표가 정치를 모르는 것도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공격을 하다 보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냐면 이제 한동훈 대표의 고립 작전에 들어갔구나. 대통령 만나기가 무섭게 저렇게 사정없이 공격하는 것은 한동훈 고립 작전이다. 그럴 뿐만 아니라 대체로 지금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비난하거나 또는 비판하거나 또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사람들 중에 잠재적 대선주자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바로 그런 계산속에서 지금 한동훈을 고립시키는 것이 아닌가라고 또 추측하는 목소리도 꽤 높습니다. 그런데 아무튼 지금 홍준표 시장의 경우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닌데요. 오히려 홍준표 시장이 이렇게 비난해주는 거는 한동훈 대표에게는 득이면 득이지 독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럴수록 내 그릇은 훨씬 커요만 보여주면 되는데, 너무 반응이 즉자적이고 또 지금 너가 1을 하면 나는 2로 대응한다라는 식의 그런 대응 자체가 사람들의 구설에 오를 수 있다라는 점은 지적하고 싶습니다.

◎ 김유정 > 작금의 여당, 여권 상황을 놓고 밴댕이가 많이 거론되잖아요. 죄 없는 밴댕이가 거론이 많이 되는데 사실 홍준표 시장도 그 말에 아주 부합하는 인물 아니었습니까. 지난번 전당대회 때 굳이 한동훈 후보만 안 만나준 분 아닙니까? 그런데다가 대표 되고 나서는 이제는 당에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한 지 불과 얼마나 됐나요. 한동훈 대표가 100일이 아직 안 된 것 같은데 그 사이에도 끊임없이 지금 뭔가 얘기를 해왔잖아요. 홍 시장도. 그런데 얘기인즉슨 형식적으로는 맞아요. 2006년부터 뭔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어떤 뭔가 구별이 되고 종속관계가 아니고 상하관계 아니고 이런 상황들은 형식적으로는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대표를 이렇게 뭉개고 가도 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당내 중진이고 그리고 대선 후보이기도 했던 홍 시장이 가르마를 타주면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맞지 않겠어요. 당대표에게 막 이런 식으로 몰아붙이고 쏘아붙이고 폄훼하는 발언하면 상대가 올라갑니까? 본인이 올라갑니까. 저는 굉장히, 굉장히 안 좋게 보이고요. 그래서 이런 모습들이 마치 대리전처럼 느껴지고 그리고 물론 한동훈 대표도 특별감찰관 문제 가지고 최근에 보니까 이게 과연 북한인권재단 이사 문제하고 이게 연결돼 있는 것이냐 그게 전제조건인지 그게 당론이냐 찾아봤더니 없더라. 그런 히스토리가,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사실은 그렇게까지 가지 않아도 될 문제들을 감정이 개입이 되니까 이렇게까지 나가는 거잖아요. 그런데 홍준표 시장, 오세훈 시장 다 이분들은 이미 명태균 게이트 속에서 스크래치가 난 분들이에요. 유일하게 관계없는 한동훈 대표가 오히려 더 뭔가 명분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 홍준표 시장은 대통령 만나고 날 때마다 계속 그 공격의 수위가 높아지기 때문에 여태껏 오랫동안 정치해온 홍준표 시장도 조금 이제는 당신을 조금 돌아보시면서 자제해야 될 때가 아닌가 오히려 그럴 생각이 저는 듭니다.

◎ 진행자 > 친윤계에서 계속 공격을 하는 것도 있는데 대통령실에서도 좀 불편하다 이런 기색을 많이 보이고 있어요. 어제 한동훈 대표를 향해서 한동훈 대표가 집권여당 대표로서 정체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렇게까지 얘기했어요.

◎ 정옥임 >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는 문제와 북한인권재단의 이사를 야당이 추천하는 문제를 연계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그 연계를 정리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히자 대통령실에서 그러면은 보수정당의 대표로서 북한관이 무엇이며 과연 정체성이 있느냐 이렇게 문제 제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한동훈 대표가 특별감찰관이 중요하지만 이 문제는 연계시키지 않는다하면 그럼 북한인권재단의 이사 추천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라는 대안까지 제시했었으면 굳이 이러한 식의 빌미는 안 당했을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당대표가 그런 제안을 하는 것이 그런 고육책까지 나온 것의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 아예 지금 무시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대표의 정체성을 거론하는데요. 사실은 한동훈 대표 당대표 경선에서 이모부 얘기까지 나오지 않았었습니까. 근데 그거 자체가 참 유치한 발상이고요. 이미 지금 당이 양당제로 국민의힘하고 민주당으로 나눠져 있지만 지금 말입니다. 가만히 보면은 보수 진보로 나누지 않아요. 그냥 진영으로 민주당 진영 국민의힘 진영으로 나누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그만큼 지금 과거의 이념 내지는 색깔론이 그렇게 발붙일 만한 그런 여지는 없다는 것인데 그러나 민주당이 소위 북한인권재단의 이사를 추천하지 않는 거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중요한 공격 사안인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이거 자체를 지금 특별감찰관하고 연계시킨 이유도 참 황당하지만 그 연계고리를 끊는다 해서 정체성을 묻는다는 것도 사실 지나친 그런 과잉 대응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당대표 경선 때 이 얘기 나왔었거든요. 보수가 맞냐, 심지어 좌파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었잖아요. 그래서 하신 말씀 같습니다. 어떠세요?

◎ 김유정 > 이모부가 뭘 어떻게 했느니 이러면서 주변에 좌파가 많다, 그 캠프에. 이런 얘기도 나왔었는데 제가 오히려 묻고 싶어요. 아니 그럼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시키고 비대위원장도 거의 임명하다시피해서 했는데 지금 와서 당대표의 정체성을 묻는 그 정권의 인사들은 그 정체성은 무엇인지 오히려 제가 묻고 싶고요. 그래서 문제를 풀어가자라는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요. 대통령실의 반응이라는 것은. 그리고 지난번 10월 21일 날 면담 과정에서 나타난 그 이후에 여러 가지 거의 구설수처럼 오르내리고 있는 그 숱한 이야기들은 대통령이 또 부산 가서 했던 멘트들이랄지 업보 그 다음에 돌 맞고 가겠다 이런 이야기들은 문제를 해결하고 국정을 조금 풀어나가려는 그런 대통령의 모습은 적어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아마 이건 반대에 부딪히거나 혹은 비판할 수 있을 거라는 얘기를 무릅쓰고 이렇게 했던 것은 물론 정치인이니까 본인의 어떤 미래도 생각은 하겠습니다만 적어도 일단 지금으로 봐서는 나 좋자고 하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나 좋자고 하는 일이라면 지금의 비판이나 소위 욕먹는 일을 피해가려고 하겠죠. 그런데 이 문제를 놓고 이런 식의 반응이 나온다라는 거는 참 상상하기 어려운 반응이고요. 그리고 당원들이 63% 지지해가지고 뽑은 당대표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한다면 당원 모두의 정체성을 똑같이 지금 대통령실이 의심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 일을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 반응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정옥임 > 근데 다만 한동훈 대표가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지금 특별감찰관이라는 하나의 단계를 세우지 않으면 특검과 관련해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거든요. 국민의힘이. 그런데 지금 조금 전에 김유정 의원께서도 한동훈 파이팅입니다 그러셨잖아요. 조국 대표도 또 그런 소리 하는데 아마 그거는 한동훈 대표에게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지금 국민의힘이 박근혜 대통령 그 사례 때문에 탄핵 트라우마와 배신 트라우마가 굉장히 예민한 이슈이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로서는 오히려 자신이 하는 것이 오히려 당을 위한 것이다라는 그 설득력 있는 그런 설명이 더 강조되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 김유정 > 근데 유승민 의원의 배신자 프레임하고는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지지율이 아까 보신 것처럼 이미 바닥입니다. 그리고 민심이 소위 텃밭이라는 표현 가능한가요. 국민의힘의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도 김건희 여사 문제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대다수 국민들과 어떤 공감대를 이룬 걸 우리가 지표로 알 수 있었잖아요. 그런 것처럼 그래서 상식적이고 적어도 국민의 눈높이를 늘 주장을 했는데 꼭 뒤에 가서 그 뒷심이 물러서 실천을 못해서 지금 그게 문제긴 한데, 적어도 말은 바른 말을 하고 있다. 적어도 상식선에서. 그런 점들은 조금 그래도 인정을 받지 않을까 싶어서 약간은 조금 대동소이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옥임 > 그 말씀은 맞는데요. 보수 지지자들 중에 6, 70대와 텃밭의 지지자들이 이건 개인 생각일 수도 있는데 나는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이 좋아라는 인식 때문인지 아니면 바로 탄핵 트라우마라든지 그런 것 때문에 아니 이렇게 돼가지고 상황이 뒤집어지고 반전이 돼가지고 과거와 같은 그런 상황이 와서 정말 극단적인 상황에서 보수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등장하는 거 이거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지지표를 던지는 사람들이 오히려 나는 개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 좋아라는 그 사람들보다 많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가 내가 보수의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신뢰가 흔들리는 그런 빌미나 그런 여지를 만들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특별감찰관을 두고 논란하고 갈등이 커지니까 추경호 원내대표가 결국 의원총회 열겠다 이렇게 했어요. 국감이 끝난 뒤에 이르면 11월 1일 열릴 거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두 분 다 의원을 하셨으니까 이게 통상 의총에서 이렇게 결정을 할 때 박수로 합니까, 아니면 표결합니까? 어떻게 해요. 이걸.

◎ 정옥임 > 보통 사전에 적당히 설명을 한다든지 해서 박수로 끝낸다든지 해서 갈등의 조짐을 사전에 차단하는 게 일반적인 사례인데 지금은 당대표와 대통령 간 관계를 보더라도 또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관계를 보더라도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그러면서 그 다음에 사족을 뭐라고 달았냐면 친한계 숫자가 그거 될 수 있어?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잖아요. 그렇게 봐서는 아마 원내대표로서는 이렇게 하면 특별감찰관제도가 의총에서 소위 좌절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 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추측할 수밖에 없거든요.

◎ 진행자 > 표 대결로 갈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정옥임 > 그러다 보니까 친한계에서는 80만 당원 여론조사를 하자 이런 얘기도 지금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아니라고는 했지만.

◎ 정옥임 > 그러니까 지금 전략 없이 계속 기싸움을 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추경호 원내대표의 경우도 물론 지금 3선인가요? 3선인가 그러면 다선 중진에 해당하긴 하지만 이게 수도권에서 해보신 분하고 텃밭인 대구에서 해보신 분은 기본적으로 인식이 달라요. 이 수도권에서 정말 그 조직의 쓴맛과 그다음에 유권자들의 그런 분노, 이거를 직접 몸으로 체감한 당사자는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이렇게 해결해서는 안 되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해요.

◎ 김유정 > 그렇죠. 이거를 숫자 대결로 가서는 이거 망하는 길입니다. 갈라서자는 그런 얘기인데 그러면 마지막에 무슨 얘기 나오겠어요. 대통령 탈당하세요, 한동훈 대표 당신이 나가세요, 막 이러면서 그야말로 난장판 되는 겁니다.

◎ 진행자 > 누가 이기든지 그런 문제가 된다.

◎ 김유정 > 그렇죠. 그리고 이거를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본질이 아닌 문제 가지고 표 대결로 간다 이거 뭐 하자는 겁니까? 우리는 친한계가 20명 필요 없어요. 민주당은 10명만 오시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특검을 하자고요. 이 특별감찰관 가지고 괜히 쓸데없이 기운 빼지 말고 다음번 특검 관철시켜서 이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을 하자는 얘기죠. 저희는. 세 가지 조건 중에서 요구했던 거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 대외 활동 중단 이런 문제들은요. 특검 통과해서 이렇게 수사 받고 하면 자동으로 중단됩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하자는 건데 20명이건 30명이건 저희는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습니다만 10명만 필요해요. 저희는. 그러니까 비본질적인 감찰관 문제로 힘 빼지 마시고 특검을 함께 힘을 모아서 이렇게 가면 조금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언론에서 지금 친한이 몇 명이냐 친윤이 몇 명이냐 막 숫자까지 세고 있어요. 중간에 있는 의원들이 어디 갈 거냐 막 이런 얘기 나오는 걸로 봐서 표 대결을 안 한다라고 완전히 장담할 수 없는 그런 상황까지도 갈 수 있는 겁니까?

◎ 정옥임 > 오히려 그런 일련의 분위기가 표 대결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과거에 이명박 정부 때 행복도시, 수도 일부를 분할해가지고 세종시로 가는 거와 관련해서 당시 한나라당이 완전히 쪼개져 있었어요. 그때 친이계 친박계 이랬거든요. 아주 흥미로운 거는 그 친이계와 친박계의 의원들이 말레이시아 행정수도인 푸트라자야라고 있었어요. 거기를 방문을 했는데 가가지고 친이계는 이래서 도시 수도를 나누면 안 된다 그러고 친박은 이래서 수도를 나눠야 되겠다고 이렇게 말할 정도로 그랬었는데, 그때의 친박계는 친박이라고 자기가 그렇게 인식이 되면 친이계로 넘어올 수가 없었어요. 근데 지금은 그런 정도의 결속력이 친윤이나 친한에 있다고 보여지지 않으니까, 그러다보니까 이철규 위원장이 마이크까지 내줬다라는 얘기가 나오는가하면 친한계에 밀정이 있다라는 정말 웃지 못 할 얘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그 밀정이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그만큼 결속력이 없고 그런데다 이 사람들이 과거에 친한계에 있던 사람들도 대다수가 친윤 아니었겠습니까?

◎ 진행자 > 대통령실에 계셨던 분도 계세요.

◎ 정옥임 > 그러니까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과연 표 대결을 한다 그럴 때 이 사람들이 친윤이면 이마에다 친윤이라고 찍고 무조건 그걸 할지 그걸 누가 장담을 하겠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진짜 아까 말씀하셨듯이 당을 진짜 살리겠다고 생각하면 그 솔로몬 재판에 진짜 생모의 마음으로 어떤 게 전략이고 대안인지를 고민하는 게 맞다고 봐요. 과연 그 머리에서 나올지 모르겠지만.

◎ 김유정 > 특히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대표 향해서 정치 초보다 초짜다 막 그런 얘기들 하잖아요. 그런데 과거에 소위 오랜 정치하고 대통령 하시고 이런 분들처럼 소위 친윤 친한 이런 분들이 동지적 관계로 오랫동안 정말 피를 나눈 동지 끈끈한 동지 혈맹 그렇게 해서 오랫동안 정말 함께 결속해온 이런 게 아니잖아요. 그냥 거의 급조된 조직 같은 그런 거여서 느슨한 연대예요. 그런 상황이니까 과거에 친이 친박 주이야박 이런 얘기하듯이 지금 넘나드는 분들도 있다는 얘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 숫자를 이렇게 카운트한다는 게 무슨 큰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저는 시간은 한동훈 대표 편일 것이다. 잘 버티면. 왜냐하면 대통령 임기가 아직도 절반이나 남았는데 그러나 내려가는 길이에요. 그리고 11월 초면 절반 돌아가죠. 의원들의 임기가 대통령 임기보다 길어요. 그래서 저는 올 연말에 지역구 예산까지 정리되고 나면 의원들 마음이 이제 민심을 따라갈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한동훈 대표가 힘을 내야 된다는 것이지, 한동훈 대표의 호기 부리다가 뒷심 무르고, 깃발 들듯이 하다가 깃발 내리는 이런 것에 전적으로 제가 찬성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의 분위기라는 게 앞으로 향후에는 또 대통령이 하산길이라는 거 이런 것들을 총체적으로 봤을 때는 지금의 계파 구별하는 것도 큰 의미도 없을 것이고 의원들이 무기명 투표로 갔을 때는 정말로 양심에 따라서 할 수밖에 없는 그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 정옥임 > 한동훈 대표가 어떤 형태의 특검이든 지금 현재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안은 독소조항으로 가득 차 있다라는 것이 국민의힘의 입장이잖아요. 그거 아닌 특검이라도 먼저 적극적으로 그걸 제시하거나 받기는 쉽지 않아요. 사실 방법은 간단한 게 하나 있어요. 정말 이건 한국 정치에서만 통용되는 말이죠. 어디 가서는 말하기도 민망한 얘기인데 김건희 여사가 결단을 내리면 되는 거예요. 나 이제 안 하겠습니다. 아니 남편을 위해서 명태균도 만나고 적극적으로 했다면 그 적극성을 가지고 나 이제부터는 아무것도 안 하겠다. 내 남편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 이렇게 하면 만사 해결이거든요. 그게 안 되다 보니까 우리가 지금 계속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던가요? 그런 얘기를 지금 하고 있는 것이죠. 사실은 특검과 관련해서는 한동훈 대표가 뭔가를 아무리 명분을 축적한다 하더라도 이것은 상당히 쉬운 결단은 아니라는 거를 저는 인간적으로 이해해요.

◎ 김유정 > 근데 기대난망인 게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 의미 없는 사과 별 의미도 없고 효과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조차도 안 하겠다는 거였고 도대체 뭘 사과하라는 거냐고 그런 반응을 보였던 게 대통령실이고요. 대통령 또한 한동훈 대표가 면담할 때 지난번에 특검법은 어찌어찌 했지만 다음번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을 때 그러니까 달라져야 됩니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얘기를 했는데 나도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어쩔 수 없지, 도리 없지라는 게 대통령의 반응이었잖아요. 그러니까 그 상황에서 우리 집사람도 지쳐 있다. 아내 사랑을 어떻게 말리겠습니까. 그런데 그거는 아내 사랑하는 건 좋은 일인데 너무 파괴적 사랑 아닙니까? 당정 관계도 파괴되고 민생도 파탄 나고 국민들 힘들어지고 여사가 지쳐서 계시는 건 뭐 자처한 일이잖아요. 본인이. 그런데 국민들은 무슨 죄로 이렇게 힘들어야 됩니까? 민심의 메카니즘을 읽지 못하고 이런 식의 엉뚱한 반응만을 내놓고 있는 대통령실이나 또는 이런 이전투구 하는 여당의 모습 보면서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죠.

◎ 진행자 > 두 분 다 지금 특검 얘기를 하시니까 민주당에서는 그렇게 얘기를 해요. 지금 특별감찰관 이걸로 적당히 넘어가려고 하지 마라 특검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들어보시겠습니다.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죄가 있으면 누구라도 처벌받는 것이 공정이고 상식이고 법치입니다. 대통령의 배우자라고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검찰이 안 하겠다고 하니 특검을 해야 할 이유와 명분이 뚜렷합니다. 특검을 하라는 국민의 요구도 확고합니다. 국민의힘은 특별감찰관을 추천하니 마니 엉뚱한 집안싸움 그만하고, 김건희 특검에 적극 협조하십시오.

◎ 진행자 > 민주당에서는 지금 다음 달 14일 본회의를 열어서 세 번째 김관 여사 특검법 통과시키겠다 이런 계획을 갖고 있는데 그전에 변수가 한동훈 대표하고 이재명 대표가 만난다고 합니다. 뭔가 협상의 여지 있겠습니까?

◎ 정옥임 >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특검,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을 강조한다 그래가지고 만약에 한동훈 대표가 그걸 받는다면 진짜 배신자가 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일각에서는 한동훈표 특검을 제시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하는데요. 그래서 고육책으로 특별감찰관 얘기를 한 것이고 사실은 대통령이 이를 받으면서 향후에는 자신의 부인의 문제와 관련해서 소위 뭐라 그럽니까. 나름대로 더 이상의 그런 어떤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 이렇게 해가지고 일단 국민의 반응을 당장 지지도가 반전되는 건 아니겠지만 했었어야 되는데 그거 자체가 거부가 됐잖아요. 그런데 지금 가만히 보시면 지난번에 그 특권과 관련해서도 4명의 이탈표가 나왔다는 거잖아요. 근데 그게 친한계에서 나온 건지 아무도 몰라요. 그렇다고 그래갖고 한동훈 대표는 그때 뭐라 그랬냐면 이거 독소조항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부결시키는 게 맞다고 그러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어차피 그리고 대표가 이렇게 하라 그런다 그래갖고 자율성을 가진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이 그걸 따라한다는 것도 말이 안 돼요. 그러다 보니까 어차피 특검법이 올라가게 되면 이거는 국회의원들의 자율적 판단에 의해서 결정하게끔 분위기를 만들되 국민의힘 당대표로서는 그러나 이런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 특별감찰관도 제의하고 대통령도 설득했다라는 모양새를 가져야지 나는 당대표로서 친한계 표는 내가 쥐고 있어, 굳이 그런 이미지를 만들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어차피 대통령은 업보, 돌을 맞아도 가겠다 내지는 브루투스 얘기까지 했으면은 지금 아예 그러면 아예 그렇게 결의를 다진 건가. 그런데 사실은 우리가 대통령께 기대하는 건 국민 사회 그리고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유권자들의 입장과 이들의 어떤 관점도 중요한 고려 대상으로 배려해달라라고 읍소하지 않을 수 없는 형국이죠. 지금.

◎ 김유정 > 저는 두 번째 만남이죠. 이재명 대표하고 한동훈 대표, 그래도 뭔가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회담 제안을 했고 곧바로 또 수용하는 그런 모습이었기 때문에 과연 한동훈 대표의 마음속에 누구 보라고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모양새는 그래도 금방 반응하고 이렇게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야 대표 회동이라는 게 그래도 주고받는 게 있어야 되잖아요. 협상의 여지도 좀 있어야 되고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11월 15일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일 이전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뭔가 풀어야 된다 이건 정리가 필요하다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14일 바로 하루 전날 표결에 부치겠다라는 게 민주당의 지금 계획인데 그러려면 금투세건 무엇이건 간에 비단 특검법만이 주제가 되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뭔가 주고받는 협상안 내지는 이 특검법 관련한 수정안이라도 뭔가 얘기가 될 수 있다면 수정안을 올려서 통과시키는 방법이랄지 그런 얘기들을 조금 나눠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제 생각은. 그밖에도 의료 대란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중간에 절충점을 찾는 방향으로 가는 것도 아마 어쩌면 접점을 찾을 수도 있겠다라는 그런 기대를 해봅니다. 저는.

◎ 진행자 > 특별감찰관 얘기도 나올까요? 할 수도 있을 것도 같은데요.

◎ 정옥임 > 근데 지금 집안에서 정리가 안 됐는데,

◎ 진행자 > 안 됐는데 그걸 가지고 갈 수는 없을 거다.

◎ 김유정 > 다음 주 의총에서 한다, 운영위 11월 1일 날 끝나고 하자 이러는데

◎ 진행자 > 그 시기가 문제겠네요. 그러면.

◎ 김유정 > 대표회동 전에 뭔가 정리가 된다면 얘기가 달라질 것 같고요.

◎ 진행자 > 여야 대표 회담 날짜에 따라서 이거는 유동적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고, 대통령실 행정관들의 집단행동 얘기가 나왔었어요. 언론에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대통령실에선 없다고 하는데 기자들이 취재를 해보니까 완전히 수그러든 건 아니라고 합니다.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 비서관하고 행정관들 쇄신 대상으로 지목을 했는데 여기에 대한 반발이고 이런 상황에서 왜 자신들을 보호해 주지 않느냐라는 대통령실에 대한 어떤 불만 이런 것도 있었다 그래요. 이 움직임은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할 말이 많아도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들은 입이 없습니다라는 게 공식적이고 또 실제로 그런 관행을 유지해 왔어요. 물론 억울한 사람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나 그것이 지금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실에 있으면서 공무원으로서 해야 될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 사람들이 나선다라는 자체가 딱 그 김대남이라는 사람이 서울의소리 기자와 전화하는 그런 수준이라고 제가 비판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지금 당대표가 그러는 것에 대해서 대통령실에 대한 불만인지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서 동원인지 그건 제가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런 어떤 뭐라 그러나 십상시가 아니다라는 거를 말로 보여주겠다라는 거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지금 그런 거를 의심할 만한 몇 가지 사례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총선 끝나고 나서 총리와 비서실장을 임명하는 과정에서도 그랬고요. 그리고 다른 사람도 아닌 김대남이라고 대통령실에서 일했던 사람의 입에서 나온 것이지 누가 이거를 만들어서 지금 하는 얘기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워낙 여사 문제로 지지도가 떨어지니까 당대표가 그거를 의제로 지금 제안 해가지고 대통령의 심기가 상당히 불편했을 거라는 걸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에요. 그런데 진짜 어떤 공적인 문제, 그 다음에 사적인 감정, 이런 거를 분별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하지 않고 정말 그 달을 가리키면 달을 가리키는 그 달을 보는 게 아니라 다섯손가락에 더해서 손마디까지 보고 있는 상황이다, 갑갑한 상황이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 김유정 > 대통령이 검찰총장 출신인데 최초의. 범죄 피의자들에 대해서 수사하고 그 다음에 구형하고 재판하고 다 이렇게 했던 분 아닙니까. 그런데 음주운전 전력자도 그냥 내버려두고 그 다음에 각종 여사 감싸고 돌면서 문제될 거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해줬던 전․현직 비서관 등에 대해서는 또 공기업 보내주려고 지금 다 후보에 올라가 있고, 관저 이전이나 이런 문제에 관해서 감사원도 얼렁뚱땅 솜방망이 감사하고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그 해당 인사에 대해서 인사혁신처에 보내서 비위가 있으니까 다음번에 공직에 임용할 때 참고해야 된다 안 된다. 아직도 비서실에서 인사혁신처를 안 보냈잖아요. 그런 몇 가지 예들을 가지고 이렇게 가서는 안 됩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 행정관들이 들고 일어난다? 저는요. 과거에 정권마다 왕실장 왕수석 이런 얘기는 들어봤어도 왕행정관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이렇게 공무원들이 반발하는 거 정치에 개입하면서 본인들이 막 반발하면서 기자회견 하겠다 이거는 한마디로 콩가루입니다. 정권이 이렇게 망할 조짐을 보여 가는 거예요. 비서는 입이 없다 그 말을 우리가 늘 했거든요. 저도 청와대 근무할 때도. 행여나 정권에 누가 될까, 행여나 대통령에게 나의 행동이 뭔가 누가 되지 않을까,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볼까 이런 생각하면서 다 조심하게 되는데 본인들이 막 했던 일도 지금 다 당당하다는 거고 그리고 지금 이렇게 실력 행사한다는 식으로 기자회견 얘기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정권이 점점 어려워지는구나 그거를 빨리 자각하고 뭔가 고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이걸 일컬어 인사쇄신하시라고 했더니 이것은 인사농단이라고 했던가요? 권한 개입하는 거라고 했던가요. 그러니까 안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지율이 이렇게 나오는 겁니다.

◎ 진행자 > 지금 지지율 말씀을 하셔서 대통령실에서 반응이 나왔대요. 여론조사 지지율과 관련해서 엄중하게 인식한다.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이런 답변을 내놨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은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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