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뻐 괌에서 이수만 눈에 띄어 캐스팅 돼 초고속 데뷔한 톱스타

출처 - 유진 SNS

원조 아이돌 요정 가수 겸 배우 유진의 특별한 캐스팅 비화가 화제이다. 유진은 1981년생으로 지난 1997년 걸그룹 S.E.S의 서브보컬로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I'm Your Girl'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면서 단숨에 인기 스타로 급부상한 S.E.S는 최근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K-POP 걸 그룹들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

출처 - SM 엔터테인먼트

정규 1집 타이틀곡 'I'm Your Girl'을 시작으로 'Dreams Come True', '너를 사랑해', 'Love', 'Be Natural', '꿈을 모아서', 'Just A Feeling', '달리기'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거머쥔 S.E.S는 당시 신선한 문화 충격을 일으키며 한국, 대만, 일본 동아시아 3개국에서 공식 팬클럽을 보유하는 등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출처 - MBC 예능 '박상원의 아름다운 TV 얼굴'

SM 엔터테인먼트의 최초 걸그룹이었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인 캐스팅 작업으로 멤버를 모았는데, 첫 번째는 예고 재학 시절 축제 무대에서 발탁된 바다, 두 번째는 지하상가에서 길거리 캐스팅 된 슈, 마지막으로 연습생 기간도 없이 초스피드로 데뷔한 유진은 괌에서 캐스팅 디렉터 김수현과 프로듀서 이수만의 눈에 동시에 띄어 발탁되었다.

출처 - 유진 SNS

유진은 과거의 한 방송에 출연해 S.E.S 멤버로 캐스팅된 일화를 전했다. 유진은 "1997년 봄에 H.O.T가 영상 촬영 때문에 괌에 왔었다. 소식을 듣고 너무 보고 싶어서 공항으로 가서 H.O.T를 봤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이수만 선생님과 우연히 만나서 명함을 받고 연락처를 교환했는데, 며칠 후 정말 연락이 오더라"라고 말했다.

출처 - SBS 예능 '오마이 웨딩'

그러면서 "잠깐 한국으로 올 수 있겠냐고 하셔서 방배동 SM엔터테인먼트에 갔고 가수를 해볼 의향이 있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다"라며 "당시 17살이었는데 학기가 남아있어 다시 괌으로 갔다. 댄스 영상을 보내주며 연습하라고 하셔서 그해 봄에 캐스팅, 여름에 연습하고 11월에 바로 데뷔했다"라고 데뷔 비화를 전했다.

출처 - 유진 인스타그램

화려했던 S.E.S 활동 종료 후 솔로 앨범과 배우 생활을 이어간 유진은 드라마 '러빙유', '제빵왕 김탁구', '백년의 유산' 등 다양한 작품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20년 SBS 드라마 '펜트 하우스'에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입체적인여자 주인공 '오윤희'로 열연해 크게 호평받았고, 2020년 SBS 연기대상 중·장편 드라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