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툰 레이더스, "다양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도를 담은 작품"

닌텐도가 스플래툰 시리즈 첫 스핀오프 신작, 스플래툰 레이더스의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낸 개발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는 총 3개 챕터로 게재됐으며, 스플래툰 레이더스의 기획 의도와 개발 과정에서의 변화, 주인공과 삼합파, 플레이 요소 등 다양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스플래툰 레이더스는 시리즈의 기본 조작을 유지하면서, 대전 대신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액션에 집중한 첫 스핀오프다. 개발진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스플래툰의 액션을 깊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었고, 이 과정에서 새먼런과 히어로 모드처럼 대전 외 콘텐츠를 독립된 게임으로 발전시켜 신규 유저가 시리즈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자 했다. 다만 앞으로도 대전 중심 게임 개발은 계속할 예정이기에, 스플래툰 레이더스를 스플래툰4가 아닌 스핀오프로 제작했다.

출발점은 새먼런을 혼자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었다. 개발진은 4명이 협력해야 하는 새먼런을 혼자 플레이할 시, 바쁘지만 큰 쾌감을 주는 게임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닌텐도 스위치2의 기기 성능을 활용해 더 많은 연어를 등장시키고 혼자 상대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유저는 무기 외 가젯 두 개를 장비하고, 계속 몰려오는 연어에 맞춰 각 수단을 번갈아 사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유저는 머리로 생각하기 전 몸이 먼저 움직이게 되는 기분좋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초기에는 필드에 장치를 설치해 적을 막는 타워 디펜스 방식이었지만, 이러한 플레이로는 스플래툰 특유의 감각이나 장점이 살아나지 않았다. 이에 유저가 직접 적에게 뛰어드는 식으로 방향을 변경했으며, 유저 액션을 확장할 수 있는 장비인 가젯이 등장했다. 연어를 쓰러뜨리며 획득한 부품과 소재로 가젯을 강화할 수 있기에 장비 성장과 유저의 조작 실력 향상이 함께 진행되도록 설계했다.

스플래툰 레이더스 Splatoon Raiders
스핀오프인 만큼 게임의 배경은 기존 작품과 지리적으로 분리된 장소가 되어야 했다. 이에 다양한 설정과도 잘 어울리는 오지, 소금돌이 제도가 탄생했다. 개발진은 닌텐도 스위치2의 향상된 표현력과 처리 성능을 활용해 곡선형 지형과 풀 등 자연물을 적극적으로 구현했으며, 풀 위에도 잉크를 칠할 수 있도록 했다.

초기의 소금돌이 제도는 밝고 상쾌한 리조트 분위기의 무인도로 제작됐지만, 게임에 적용하자 문제가 발생했다. 유저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연어를 공격하고 보물을 빼앗는 것처럼 보였고, 테스트 과정에서도 연어가 불쌍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개발진은 '위험한 곳에 와버렸다'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섬 전체를 다시 디자인했다. 그 결과 지금의 불가사의하고 불편하며 불길한 분위기의 소금돌이 제도가 완성됐다.

소금돌이 제도의 특별한 소금은 연어를 흉포하게 만든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연어는 더 많은 소금을 몸에 두르고 강해지며, 최종적으로는 소금구이처럼 변해간다. 제목인 레이더스는 침입이나 습격을 뜻하는 레이드에서 비롯됐다. 플레이어가 환영받지 못하는 연어의 영역에 침입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플래툰 레이더스 Splatoon Raiders
스토리에서는 삼합파가 본격적으로 조명된다. 삼합파는 본래 보물을 찾아 직접 전투에 나서는 이들이다. 개발자는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주인공 메카닉과 삼합파가 함께 보물 사냥을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로 발전시켰다. 게임에서 수집할 수 있는 파일을 통해 삼합파의 배경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삼합파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새로운 주인공 메카닉은 여러 가젯을 제작하는 게임이라는 설정을 살려내기 위해 기획됐다. 메카닉은 과묵하지만 가혹한 환경에서도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장인이자 직접 만든 가젯으로 격렬하게 싸우는 행동파 캐릭터다. 게임을 진행하면 메카닉의 공격력과 체력이 상승할 뿐 아니라 사용할 수 있는 액션도 점차 늘어난다. 덕분에 후반에는 매우 역동적인 화면이 연출될 예정이다.

스플래툰 레이더스 Splatoon Raiders
스플래툰 레이더스는 시리즈를 처음 접하거나 오랜만에 복귀하는 유저도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작품으로 기획됐다. 대전 게임이 아니고 캐릭터 자체가 강해지는 구조이며, 시리즈 최초로 난이도 선택도 가능하다. 난이도는 트래블러, 레이더, 서바이버 세 단계로 나뉜다. 개발진은 어느 난이도를 선택하더라도 게임의 특징과 성장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밸런스를 조정했다.

혼자 진행하기 어려울 때는 도와줘 시그널로 다른 이용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서로 진행도나 레벨이 달라도 각자에게 맞춰 적과 캐릭터의 능력치가 조정된다. 초보자와 숙련자가 함께하더라도 서로 협력하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친구와 방을 만들어 함께 스토리를 진행하거나, 게임챗을 활용해 화면을 공유하며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발진은 스플래툰 레이더스가 "기존 시리즈의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도를 담은 작품"이라며 처음 접하는 유저부터 숙련자까지 각자의 속도로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만큼, 직접 플레이하며 작품에 담긴 변화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로운 주인공인 메카닉과 삼합파가 함께하는 스플래툰 시리즈 스핀오프 신작, 보물을 찾아 떠나는 스플래툰 레이더스는 7월 23일 닌텐도 스위치2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스플래툰 레이더스 Splatoon Raiders
스플래툰 레이더스 Splatoon Raiders
스플래툰 레이더스 Splatoon Rai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