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UAE·모로코에 수주지원단 파견… “철도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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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해외철도 수주지원단을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와 모로코에 파견, 양국 철도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UAE를 비롯해 모로코, 체코 등 해외 철도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철도기업도 전 세계를 무대로 도전 중"이라며 "정부를 주축으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철도협회, 민간기업이 내셔널 철도원팀으로 긴밀히 협력해, K-철도가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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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해외철도 수주지원단을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와 모로코에 파견, 양국 철도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백원국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UAE와 모로코에 파견했다고 13일 밝혔다.
UAE는 올해 2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의 방문을 시작으로 양국 간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UAE 측의 초청으로 ‘글로벌 레일(Global Rail) 2024′에 한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비롯해 현대건설 및 현대로템 등 주요 국내기업들이 함께 공동 홍보관인 K-한국관을 운영해 우수한 철도 기술력을 홍보했다.
지난 9일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UAE의 국영철도회사인 에티하드 레일의 셰이크 디얍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H.H Sheikh Theyab bin Mohamed bin Zayed Al Nahyan) 의장,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Suhail Mohamed Al Mazrouei)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양국 간 철도분야 기술 공유, 정보 교환, 전문가 교류 등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UAE 원전 등으로 쌓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철도 외에도 인프라 분야 전반에 걸쳐 더 넓은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튿날인 10일 수주지원단은 모로코로 이동해 한국형 철도차량의 수출 지원활동을 펼쳤다. 아프리카 유일의 고속철도 보유국인 모로코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2030년 FIFA 월드컵 공동 개최를 앞두고, 월드컵 기간 중 안정적인 승객 수송을 위해 5조원 규모의 고속철·전동차 구매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모로코의 기존 철도차량을 제작한 프랑스 업체,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스페인 업체 등보다 우리 기업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임을 감안해 본 입찰 공고를 앞두고 신속하게 수주지원단 파견을 추진했다.
지난 11일 백 차관은 모하메드 압델잘릴(Mohammed Abdeljalil) 교통물류부 장관, 모하메드 라비 클리(Mohamed Rabie Khlie) 모로코 철도청장을 차례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한-모로코 간 철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철도차량 구매사업 관련 모로코 철도청에서 금융지원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우리 정부도 정책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며, 우리 기업이 참여한다면 2030년 월드컵 개최 전까지 적기 납품할 수 있는 점도 강조했다.
압델잘릴 장관은 “모로코 철도사업에 한국 기업의 관심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번 철도 분야 협력을 계기로 앞으로 대중교통 등 교통물류 전반에 대한 양국 간 기술교류가 보다 넓게 확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UAE를 비롯해 모로코, 체코 등 해외 철도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철도기업도 전 세계를 무대로 도전 중”이라며 “정부를 주축으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철도협회, 민간기업이 내셔널 철도원팀으로 긴밀히 협력해, K-철도가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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