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부터 시청률 8.1%로 대박났는데 2회 만에 시청률 무너진 200억 드라마

방영 전부터 대규모 제작비 투자와 초호화 출연진의 만남으로 방송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KBS 드라마 트웰브가 아쉬운 성적표를 안고 막을 내렸습니다.

대중의 뜨거운 관심 속에 첫 발을 뗐으나 회차를 거듭할수록 시청자층이 이탈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배우 마동석의 안방극장 복귀작이자 독창적인 한국형 히어로물을 표방하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대작이었던 만큼, 이번 종영 성적을 두고 방송가 안팎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초반의 폭발적인 화제성을 장기적인 몰입으로 이끌지 못한 채 최종적으로 대중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냉정한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트웰브는 첫 회 방영 당시 전국 시청률 8.1%(닐슨코리아 기준)를 찍으며 매우 순조롭고 통쾌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마동석을 필두로 서인국, 박형식, 성동일, 이주빈, 강미나 등 이름만으로도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방송 전부터 신드롬을 예고했습니다.

여기에 동양 전통의 12지신 설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세계관이 베일을 벗으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했습니다.

그러나 초반에 형성된 긍정적인 분위기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빠르게 가라앉았습니다.

바로 다음 회차인 2회부터 시청률 지표가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이후 방영 분량이 누적될수록 관객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었습니다.

결국 수많은 화제를 뿌리며 출발했던 이 대작은 최종회에서 2%대라는 안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쓸쓸하게 스크린을 내려야 했습니다.

이 작품은 인간 세상을 위협하는 악의 무리에 맞서 세계를 지키는 12지신 수호자들의 사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장르입니다.

그간 국내 드라마 환경에서는 예산과 기술적 한계로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本格 히어로물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파격적인 시도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글로벌 액션 스타인 마동석이 단순 출연을 넘어 기획과 제작 전반에 깊숙이 참여한 프로젝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작품의 가치를 더했습니다.

차별화된 장르적 도전 자체는 신선했으나, 대중적인 흥행 코드로 완벽하게 치환되지는 못했습니다.

본격적인 중반부 전개에 돌입하면서 시청자들의 실시간 피드백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시그니처로 내세운 타격감 넘치는 액션 연출과 베테랑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에 대해서는 이견 없는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극의 흐름을 이끄는 촘촘한 이야기 전개와 일부 캐릭터들의 평면적인 설정, 시각효과(CG)의 완성도 면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지적이 적지 않았습니다.

트웰브의 흥행 실패는 천문학적인 제작비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무조건적인 흥행 수표가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명확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최근 미디어 플랫폼 시장에서는 외형적인 규모보다 텍스트 자체의 탄탄함과 몰입감 있는 전개가 장기 집권의 핵심 열쇠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장르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남긴 발자취는 유의미하지만, 지속적인 시청 선택을 유도하는 데는 실패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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