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 '끄라톤' 북상…이번 주 한반도행 가능성
[앵커]
필리핀 해상에서 태풍 '끄라톤'이 발생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주 후반쯤엔 우리나라로 접근해서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요.
강한 위력으로 다가올 수 있어 가을 태풍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태평양에서 두 개의 구름 무리가 반시계 방향으로 소용돌이칩니다.
태풍 '제비'와 뒤이어 발생한 태풍 '끄라톤'입니다.
기상청이 주목하는 건 필리핀 해상에서 만들어진 태풍 '끄라톤'입니다.
태풍 '끄라톤'은 시속 10㎞가 채 되지 않는 느린 속도로 움직이며 대만 동쪽에 접근하겠습니다.
현재 초속 20m 안팎의 세력이지만 따뜻한 바다에서 장시간 에너지를 얻어 태풍은 초속 40m에 달하는 강한 위력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10월 첫날부턴 방향을 북동쪽으로 급격히 틀며 우리나라 해상을 향해 북상할 전망입니다.
최종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태풍이 우리나라 근처로 다가와 폭풍우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과 영국의 날씨 예보 모델은 태풍 '끄라톤'이 이번 주 후반쯤엔 한반도 남쪽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송수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진로 유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고요. 태풍의 이동속도 또한 모두 상이한 상황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될 때는 수시 브리핑을 통해서 자세한 정보를 말씀드리도록..."
앞서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제비'는 일본 남쪽 해상으로 이동할 걸로 예상돼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겠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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