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한국 기술 훔친 거네”…美하원특위, 中 디스플레이 업체 제재 촉구

박상훈 기자 2024. 9. 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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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정부에 대해 중국산 디스플레이 업체에 대한 제재를 요청했다.

미 하원 중국특위 존 물레냐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의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 업체인 BOE와 톈마를 재재 명단에 올릴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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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뱅크

미국 하원이 정부에 대해 중국산 디스플레이 업체에 대한 제재를 요청했다. .

미 하원 중국특위 존 물레냐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의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 업체인 BOE와 톈마를 재재 명단에 올릴 것을 촉구했다. 물레냐 위원장은 "중국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성장하며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을 국방부의 ‘중국 군수 기업’ 명단에 추가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가상현실 등에 기반한 미국의 첨단 군사 기술이 적국에 의존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 두 업체들이 중국군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파이낸셜타임스(FT) 조사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2016∼2023년 한국의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반도체 등 다른 산업 부문보다 훨씬 많은 기술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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