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선수에 '3720억' 제안!...'역대 1위' 이적 성사하고 이강인과 뛸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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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은 라민 야말을 영입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금액을 제안했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지난여름 PSG로부터 야말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야말의 이적료로 2억 800만 파운드(약 3720억 원)의 금액을 받았다. 우리는 이를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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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리 생제르맹(PSG)은 라민 야말을 영입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금액을 제안했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지난여름 PSG로부터 야말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야말의 이적료로 2억 800만 파운드(약 3720억 원)의 금액을 받았다. 우리는 이를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야말은 어린 나이에 프로로서 가치를 증몀했다. 17세로 유망주 꼬리표를 벗기에는 무척이나 이른 나이지만, 이미 그는 세계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고 있다. 라 마시아 출신인 야말은 2023-24시즌 성인 무대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곧바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야말의 등장으로 하피냐는 후보로 전락하기도 했다. 실제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야말을 중용하며 그의 성장을 도왔고, 야말은 컵 대회 포함 무려 51경기에 출전했고 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데뷔 시즌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미친 활약은 곧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바르셀로나 데뷔 초기 2000만 유로(약 297억 원)에 불과했던 그의 몸값은 1년 후, 9000만 유로(약 1338억 원)까지 치솟았고 현재는 1억 5000만 유로(약 2230억 원)에 달한다.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야말은 지난해 9월 조지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했다.
스페인 대표로 유로 2024 본선에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하기도 했다.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부터 1어시스트를 적립한 그는 잉글랜드와의 결승전까지 모두 출전했고 1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다.
발롱도르 후보에까지 올랐다. 발롱도르는 지난 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4 발롱도르 후보 명단을 공개했고, 여기엔 야말의 이름도 있었다. 물론 수상 유력 후보는 아니다. 주드 벨링엄, 로드리,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이 건재하기 때문. 하지만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 그가 얼마나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런 야말을 영입하기 위해 지난여름 PSG가 접근했다. 음바페를 보낸 PSG는 그에 걸맞은 '슈퍼 스타'를 품기를 원했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잠재력을 지닌 야말을 원했다.
이적설은 났었다. 하지만 PSG가 실질적인 제안을 했는지는 미지수였다. 이런 상황에서 라포르타 회장은 직접적으로 야말을 향한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 금액은 자그마치 3700억 원에 달했다.
역대급 이적료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역대 이적료 1위는 2017-18시즌 네이마르가 기록한 2억 2200만 유로(약 3301억 원)다. 야말의 잠재적인 이적료는 이보다 400억 원이나 더 많은 것. 음바페, 필리페 쿠티뉴, 우스만 뎀벨레, 주앙 펠릭스 등 헉 소리 나는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들 모두 야말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야말을 매각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올해 야말과 새로운 계약을 맺으면서 10억 유로(약 1조 4851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매각 불가'를 선언한 셈.
야말 역시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야말은 최근 "나는 바르셀로나를 절대 떠나고 싶지 않다. 나는 이 구단의 레전드가 되길 원한다"라며 근본이 가득한 발언을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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