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家 막내딸' 김지원號 한세엠케이, 해외 투자기업 자본잠식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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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한세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김지원 사장이 이끌고 있는 한세엠케이가 수년 간 적자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출자한 해외법인들 마저 자본잠식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세엠케이의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3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768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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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곳 모두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당기손순실로 회복 묘연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한세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김지원 사장이 이끌고 있는 한세엠케이가 수년 간 적자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출자한 해외법인들 마저 자본잠식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세엠케이의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3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768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2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도 이어졌다. 당기순손실 역시 38억원을 기록했다.
한세엠케이는 지난 2018년 239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2020년 189억원, 2021년 121억원, 2022년 211억원의 손실을 이어갔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17억원 ▲2분기 19억원의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해외진출을 위해 출자한 기업들은 모두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현재 한세엠케이는 ▲버카루INC(미국) ▲만쿤(상해)상무유한공사(중국) ▲가애수복식(상해)유한공사(중국) ▲한세드림재팬(일본) 등 총 4개 종속기업을 두고 있다.
가애수복식유한공사(99.44%)를 제외한 세 곳은 한세엠케이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버카루INC는 자산이 8200만원인데 반해 부채는 14억원에 달한다.
만쿤상무유한공사와 가애수복신유한공사 역시 자산은 각각 182억원, 163억원 인데 반해 부채는 각각 492억원, 281억원으로 훨씬 많다.
한세드림재팬의 경우도 자산 75억원, 부채 178억원으로 다른 곳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이들 기업이 당기손순실을 내면서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3분기 기준 버카루INC는 800만원, 만쿤상무유한공사는 278억원, 가애수복식유한공사는 23억원, 한세드림재팬은 30억원의 당기손순실을 기록했다.
이들 종속기업에서만 331억원의 당기손순실이 났다.
더욱이 지속적인 매출 감소와 수익성 저하로 만쿤상무유한공사는 최근 NBA STYLE(스타일) 브랜드에 대해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기로 NBA 차이나와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
공식적으로 내년 3월 31일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된다.
한세엠케이 관계자는 "모이몰른 등 주요 브랜드의 제품 카테고리 및 라인업을 확장해 커버리지를 높이고, 신규 브랜드도 추가 론칭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일본의 경우 온라인 채널을 강화해 판매 루트를 다변화하는 등 국내와 해외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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