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SUV 시장이 싼타페와 쏘렌토 같은 중형 SUV, 팰리세이드 중심의 대형 SUV로 양분된 가운데, 한때 외면받았던 현대 맥스크루즈가 중고차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형 SUV급 차체와 7인승 공간을 갖췄음에도 일부 매물은 999만 원대에 형성되며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출시 당시 판매량은 많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실용성과 가성비를 앞세운 대안으로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엔카닷컴 기준 맥스크루즈 등록 매물은 총 353대로, 전기형 132대와 후기형 221대로 구성돼 있다. 최저가는 2016년식 2.2 디젤 2WD 익스클루시브 무사고 매물로 999만 원이며, 주행거리는 16만 km 이상이다.
2016년 이후 생산되고 주행거리 10만 km 미만인 무사고 기준 최저가는 1,320만 원으로 형성돼 있다. 2016년식 평균 시세는 1,457만~2,438만 원, 2018년식은 1,605만~2,655만 원 수준이다.

맥스크루즈는 코드네임 DM 싼타페를 기반으로 하지만, 전장은 200mm, 휠베이스는 100mm 더 길다. 이로 인해 실내 공간은 중형 SUV를 넘어 대형 SUV에 가까운 여유를 제공한다.
국산 SUV 최초로 2열 독립 시트 옵션을 제공한 점도 특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맥스크루즈가 ‘싼타페’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만큼 차급 포지션이 달랐다.

넓은 실내 공간 외에도 안전성과 기본 상품성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IIHS의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하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2016년식 쏘렌토 중고 시세가 1,297만~2,357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신차 당시 최대 900만 원 이상 차이 났던 두 모델의 가격 격차는 중고 시장에서 약 150만 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연식과 주행거리를 감안한 점검은 필수다. 2.2리터 디젤 터보 R-엔진은 카본 누적으로 출력 저하나 진동 증가 사례가 보고됐다.
로어암 부싱과 스태빌라이저 링크 마모 여부, 4WD 사양의 경우 리어 디퍼렌셜 상태 점검도 필요하다. 전자 장비 노후화 가능성과 함께 HECU 합선에 따른 화재 위험 리콜이 진행 중인 만큼, 리콜 대상 여부와 수리 완료 여부 확인이 중요하다.
5줄 요약
1. 현대 맥스크루즈가 중고 시장에서 999만 원대부터 거래되고 있다.
2. 중형 SUV 가격으로 7인승 대형 SUV 공간을 제공한다.
3. 2016~2018년식 시세는 최대 2천만 원대 중반 수준이다.
4. 넓은 실내와 안전성으로 상품성이 재평가되고 있다.
5. 노후화, 리콜 및 정비 이력 확인이 구매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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