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칫솔은 하루 두세 번씩 입속에 넣는 물건인데 그 위생 상태를 신경 써본 적이 없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은 세균이 칫솔에 서식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에서 발표한 한 연구에 따르면, 사용한 칫솔에서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곰팡이균 등 각종 유해 세균이 발견됐고, 일주일 이상 사용한 칫솔의 경우 세균 수가 변기보다 많았다는 충격적인 결과도 있다.
특히 욕실처럼 습기 많은 환경에서는 세균이 더 잘 번식하므로 칫솔을 그냥 헹구는 것만으로는 위생 관리가 부족하다. 아래 방법들을 활용하면 손쉽게 칫솔을 살균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세균 득실득실 칫솔' 초간단 관리법 4

1. 식초로 살균하는 법
일반 식초를 컵에 붓고 칫솔모가 잠기도록 담가둔다. 이후 30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궈주면 끝이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꿉꿉한 냄새를 없애는데도 도움을 준다. 너무 오래 담가두면 칫솔모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10분에서 30분 정도만 담궈두면 된다.
2. 리스테린 활용법
입안 세균 제거에 쓰는 구강청결제도 칫솔 살균에 유용하다. 리스테린과 같은 구강청결제를 컵에 붓고 칫솔을 5분 정도만 담가두면 강한 항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후 물로 깨끗이 헹군 뒤 바람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주면 된다.
3. 소금물에 담그기
소금 1큰술을 따뜻한 물 한 컵에 녹인 뒤, 칫솔을 담가두는 것도 간단한 살균이 된다. 소금은 세균의 수분을 흡수해 생존을 어렵게 만들어준다. 또한 소금은 구강 건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혹여나 성분이 남아 있어도 안심해도 된다.
4. 전자레인지 활용법
전자레인지로도 간단히 칫솔 살균을 할 수 있다. 칫솔모만 따뜻한 물에 적신 후 전자레인지에 약 10~20초 정도 돌려주면 된다. 다만 금속 재질이 섞인 칫솔이나 나무 재질의 칫솔은 전자레인지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오래 돌리면 칫솔 자체가 녹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