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전성시대, 간식까지 바꿔놓았다

‘근육을 만들고 살을 뺀다’는 인식 속에 단백질이 이제는 식탁이 아닌 간식 시장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운동 마니아나 헬스 유저에 한정됐던 단백질 섭취가 일반 소비자까지 확대되면서, 단백질 강화 시리얼, 고단백프로바, 단백질 요구르트까지 제품군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단백질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단백질 마케팅’은 이제 식품업계의 필수가 되었다.
단백질 간식, 과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문제는 '단백질=건강식'이라는 등식이 무조건 옳지 않다는 점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고단백 간식 중 상당수는 당분, 인공감미료, 포화지방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 잘못 섭취할 경우 오히려 체중 증가나 혈당 급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단백질 함량만 높인 식품이 아니라, 전체적인 영양 밸런스를 따져야 진짜 건강한 간식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백질 15g을 제공하지만 당류가 10g 이상 들어간다면 오히려 '헬스 간식'이 아닌 '설탕 간식'일 수 있다.

기능성 식품 vs 일반식품… 선택의 기준은?
기능성 식품의 범주에 속하는 고단백 간식들은 단백질 외에도 추가 기능성 성분(비타민, 미네랄, 유산균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일반 간식과 차별점을 가진다. 하지만 여기서도 함정이 있다. 기능성 표기만 보고 고가의 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본인의 식습관과 건강 목표에 맞는지를 먼저 따져야 한다.
전문가들은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성인 기준 1일 50~60g) 내에서 자연식품으로 채울 수 있는 부분이 많으며, 프로틴 파우더나 고단백 간식은 '보완제'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백질 많이 먹으면 근육 생긴다?
단백질만 많이 먹는다고 근육이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적절한 저항성 운동과 충분한 휴식, 탄수화물과 지방의 균형 섭취가 함께 이루어져야 비로소 단백질이 근육 합성에 제대로 사용된다.
무작정 고단백 식품을 찾기보다는, 운동 전후 필요한 시점에 적정량을 섭취하고,단백질의 질(소스), 흡수율, 부가 영양소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단백질 식품’ 붐 속에 잊지 말아야 할 것
단백질은 분명 건강과 다이어트, 근육 유지에 중요한 필수영양소지만, 마케팅 문구만 믿고 고단백 간식을 무작정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
여름철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시기인 만큼, ‘내게 맞는 단백질 섭취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식 식단 중심에, 보완재로 고단백 간식을 활용하는 것.이것이야말로 ‘진짜 건강한 단백질 소비’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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