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여성, 英 100대 암벽루트 무동력 단독 완등

오영훈 2022. 11.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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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24세 여성 애나 테일러가 '영국 등반루트 100선'을 무동력으로 완등했다.

가이드북 <마운틴 락> (2020)에 선정된 영국 주요 암벽루트 100개를 자전거, 달리기, 등산, 암벽등반으로 모두 연결해 완등한 최초 기록이다.

모두 멀티피치에 전통등반 루트다.

지난해 테일러는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가이드북 <클래식 락> 에 선정된 영국의 주요 루트 83개를 완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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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3일 걸려 성공한 애나 테일러
단독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암벽루트 100개를 오르는 애나 테일러. 사진 매튜 라이트.

영국의 24세 여성 애나 테일러가 '영국 등반루트 100선'을 무동력으로 완등했다. 가이드북 <마운틴 락>(2020)에 선정된 영국 주요 암벽루트 100개를 자전거, 달리기, 등산, 암벽등반으로 모두 연결해 완등한 최초 기록이다. 암벽등반까지 모두 단독으로 완주했다.

책에 소개된 루트는 초보자를 위한 고전적인 루트다. 모두 멀티피치에 전통등반 루트다. 최고난이도는 VS(약 5.8)급이다. 테일러의 도전은 8~9월에 걸쳐 총 53일이 소요됐다. 고도차 1만2,402m 극복, 자전거로 1,617km 이동, 331km는 걷거나 달려 완주했다. 남자친구인 매튜 라이트가 밴 차량을 몰고 전 과정을 동행하며 지원했다.

자전거로 암벽루트 사이를 이동하는 애나 테일러. 사진 매튜 라이트.

테일러는 "자전거를 타던 때가 길고 때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동하는 데에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는 것 같다"면서 무동력을 강조했다. 지난해 테일러는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가이드북 <클래식 락>에 선정된 영국의 주요 루트 83개를 완등한 바 있다.

월간산 1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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