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마자 감가 30% 맞는 차" 제네시스에서 가장 인기 이 모델 사고 느낀 단점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의 단점은 G70 모든 차량의 고질병, 공통적으로 해당하는데요. 엔진 프론트 케이스 누유가 자주 발생해요. 블루 바이 가스나 누유가... 그래서 이게 교체해야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요. 그 다음에 페리로 바뀌면서 쿼드램프로 바뀌었잖아요. 근데 이게 흡습제 교환을 하려고 해도 구형 G70 같은 경우는 간단하게 교체가 가능한데, 페리 모델부터는 범퍼를 내리고 교환해야 해요. 그렇다 보니까 한 번 범퍼 내리게 되면 다시 재장착할 때 범퍼 단차 잡기가 상당히 불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이게 공통적으로 스포츠 패키지 있는 차량들 같은 경우는 현대 브렘보가 달려 있는데, 디스크 열변형이 상당히 심하고 열꽃이 잘 펴요. 그렇다 보니까 현대에서도 예전에는 보증 수리를 좀 잘해줬지만, 요즘 같은 경우는 카페에 보면 보증 수리에 상당히 까다롭게 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만약에 스포츠 패키지를 안 쓰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만약에 한다고 하면 사제로 디스크하고 현대 브렘보 말고 그냥 브렘보로 바꾸시는 걸 좀 추천드리고 싶어요.

또 G70의 단점이라고 하면 누구나 아는 단점이 뒷좌석이 너무 좁다는 단점이 있는데, 제가 이거 일단은 기본적으로 좁다는 걸 알고 구매했기 때문에 그건 크게 별로 개의치 않았어요. 근데 혹시라도 뒤에 누구 태워야 되면 조수석하고 운전석 시트 포지션을 좀 높여줘야 돼요. 근데 그거를 매번 해줘야 되니까 그 부분은 불편하더라고요. 근데 대신에 머리 윗공간은 좀 많이 넓어졌기 때문에 기존 세단 대비했을 때는 하차할 때 조금 덜 불편하다는 건 있어요. 하지만 뒷공간은 기존 세단이랑 그냥 똑같은 거죠. 발 공간하고 무릎 공간은 아쉬운 게 사실이죠.

그리고 HUD 같은 경우는 상당히 장점인데... 시트 포지션을 너무 낮게 잡잖아요. 그러면 이게 윗부분이 잘려요. 그렇다 보니까 HUD를 조금만 더 위로 올려줬으면 어땠을까... 사용자를 좀 더 배려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죠.

차를 살 때마다 듣는 얘기인데... '그 돈 무새' 하다가 이제 마이바흐 사는 거에요. '그 돈이면 ~~사겠네' 하다 보면 계속 올라가요. 사람 욕심이 끝도 없고, 내가 내 차를 사는 건데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서 차를 산다면 나중에 100% 후회합니다. 심지어 제네시스 같은 경우는 2.0 살지, 3.3 살지 고민을 너무 많이 하세요. '이 돈이면 3.3 사겠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하는데, 그럼 돈을 보태주던가... 그런 얘기 하는 사람이 주변에 좀 있죠. 근데 저는 주변 시선이나 주변에서 말하는 거는 개의치 말고 본인이 꼭 필요한 옵션에 과감하게 투자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다른 단점은 일단 이게 2.0 터보로 출시하다 보니까 차체 무게 대비 세단보다 한 50kg 더 무거워졌거든요. 근데 출력은 떨어져요. 무게 대비 증량이 돼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다 보니까 에코나 컴포트 모드로 사용하시면 1,000~1,500rpm 사이, 터보가 개입해서 최대 토크를 만들어 내기 직전까지는 핸들하고 하부에 엔진 진동이 좀 들어와요. 그래서 그거 상당히 아쉽고요.

그 다음에 미션 같은 경우도 8단 자동 미션이 1단에서 3단 사이에 브레이크를 잡거나 감속하게 될 때 약간 의자를 뒤로 잡아 끄는 느낌이 있다 보니까 이게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되게 불편해 하시고요. 이게 TCU 초기화 해도 운전 습관 따라서는 이 미션이 저단에서 토크가 높게 걸리다 승차감 적응하는 데 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 다음 이거는 G70 차주가 다 공통적으로 불편해 하시는데, ISG를 시동 키자마자 꺼줘야 돼요. 이게 상시 On이다 보니까 시동을 껐다 켜도 어쨌든 간에 다시 켜져서 이 부분이 상당히 불편하더라고요. 제가 빨간불에서 정차했을 때 엔진이 꺼졌다가 출발하면 엔진이 켜지는 기능을 쓰고 싶지 않으면 기능을 해제해야 되는데, 애초에 시동을 걸었을 때 이미 그 기능이 걸려있어서 그걸 항상 꺼줘야 하는 거죠.

그리고 이 ISG 같은 경우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넣은 거 같은데, 저 혼자 탈 때 괜찮은데 시내 주행할 때 동승자가 옆에 있으면 ISG 때문에 스탑 & 고 걸렸을 때 엔진 재시동 걸리면... 특히 겨울철 같은 경우는 엔진이 심하게 떨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죠. 그래서 이게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왜건의 무덤이나 보니까 슈팅 브레이크를 구매하시게 되면 아무래도 감가가 어마어마합니다. 이거 아마 중고 시세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차처럼 킬로수 2만 미만인 것들도 무사고 차가 최소 30% 감가, 1년 만에 거의 30% 때려맞습니다. 왜냐면 수요가 없다 보니까... 그래서 왜건 사시는 분들은 이 모델 같은 경우는 감가 부분을 조금 고민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30%면 거의 1,500~2,000만 원 날아가는 거예요. 근데 제네시스들이 다 그런 거 같아요.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에 한 달 유지비는... 보험료는 1년에 65만 원이고, 자동차세는 이제 2,000CC다 보니까 약 52만 원 정도... 그리고 기름값 같은 경우는 제가 공도 3, 고속도로 7로 주행하다 보니까 복합 연비는 한 10km/L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급유 주유를 하는데, 1,960원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보통 주행가능거리 100km 정도 남아 있을 때 가득 넣는 편이거든요. 그랬을 때 기름값은 11~12만 원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가득 넣었을 때 총 주행가능거리는 550km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한 달 총 유지비는 월 110만 원 정도입니다.

G70 슈팅 브레이크 구매 자체는 후회를 안 하는데, 처음에 제가 너무 꽂히다 보니까 바로 샀거든요. 근데 산 지 6개월 만에 2.5 터보 모델로 다시 재출시하는 거 보니까 '조금만 늦게 살 걸... 내가 너무 성급했나?' 하는 생각이 약간 들어서 그 부분은 약간 후회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10년 이상 탈 목적으로 구매했고, 그 다음에 현대에서 출시하는 아마 마지막 내연기관 왜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구매했는데요. 우리나라가 왜건의 무덤이잖아요. 그래서 일단 왜건이라서 감가되는 부분이 좀 고민이 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중고 키로수 짧은 거를 찾아보시는 걸 좀 권해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이건 패밀리카 용으로 쓰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이거는 펀카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고려를 좀 많이들 하셔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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