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좋은 기회에 두 번째 오늘의집 집들이를 발행하게 된 6년 차 부부 @Keum___home입니다. 첫 번째 집들이를 작성하면서 설레어 했던 때가 엊그제 같네요.
이렇게 두 번째 집들이를 작성하게 되어 괜스 뿌듯하면서 어떻게 하면 따뜻한 우리집의 분위기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설렘으로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별거 없다면 없을 집이지만, 미니멀하면서도 정갈한, 따뜻함을 가득 머금고 있는 저희 집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봐주세요.
1. 도면

늦은 밤 퇴근 후 집에 왔을 때 느끼는 오롯한 편안함과 따뜻함, 안락함을 주는 그런 분위기의 집을 만들어 가고 싶었어요. 백색등이 아닌, 간접 조명들로도 집을 환하게 밝히면서 괜스레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어 주는 저희 집을 '정갈하고, 따뜻하고, 미니멀한 집'이다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저희 집은 지어진 지 25년이나 넘은 굉장히 나이가 많은 구축 아파트입니다. 집을 구할 때부터 이미 리모델링은 염두에 둔 상태였기에, 내부가 깔끔하지 않다거나 하는 외적인 부분은 크게 중요하진 않았고 제가 만족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에 대한 구조가 저에겐 제일 중요했어요.
물론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를 직접 마주했을 때는, 냉장고를 둘 공간조차 없는 좁은 ㄱ자 구조의 주방과 고르지 못한 바닥의 상태, 거실이 훤히 보이는 현관 등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발코니가 확장된 넓은 거실과 거실에서 보이는 뻥 뚫린 뷰는 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2. 현관

저희 집에서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현관/중문 부분입니다. 저희 집 구조상 현관문을 들어서면 거실이 훤히 보이는 구조였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확보나 집을 들어섰을 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중문 설치는 필수로 하고 싶었어요.

특히나 중문을 설치하되 꼭 간살 중문으로 하고 싶다라는 니즈만 있었는데, 중문을 현관문과 나란한 방향으로 단순히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ㄱ자로 한번 꺾어서 프라이버시도 확실히 지키면서 간살 중문을 슬라이딩 형태로 만들 수 있는, 기능과 미적 요소를 동시에 갖춘 아름다운 현관으로 재탄생시켜 주셨어요.

간살 슬라이딩이 부드럽게 밀리는 그 뭔가 알 수 없는 짜릿함이 퇴근길을 더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중문에 포인트로 설치한 베르몬드 조명입니다.

매번 지인들에게 저희 집 나름의 시그니처 아이템이라고 소개 할만큼 집과 찰떡인 조명이에요.
3. 거실

슬라이딩 중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넓게 보이는 거실 공간입니다. 아침 일찍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맞벌이 부부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 특성상 거실에 큰 TV를 두는 것이 의미가 없었어요.
아직 친구들과 모여 파티도 하고, 퇴근 후 같이 얼굴 마주하고 앉아서 이야기 나누며 식사하는 것을 즐기는 저희였기에 과감하게 'TV 없는 거실'을 만들고 다이닝 테이블을 거실로 빼서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이렇게 TV를 없애고 간단한 소품이나 책을 놓을 수 있는 선반을 벽에 달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파트의 가장 뜬금없던 부분이 보일러 분배기가 바닥에 덩그러니 오픈되어 있었던 부분이었는데요, 보일러 분배기가 노출된 상태로 있던 것을 이전 거주하시던 분은 판자로 그냥 가려놓기만 해서 이를 어떻게 잘(?) 숨길지가 걱정이었습니다.
바닥에 휑하게 있는 보일러 분배기를 가리기 위한 해결책으로 긴 거실장을 직접 짜서 넣었는데, 결론적으로 수납공간도 엄청 많이 확보하고, 홈카 페처럼 커피머신기를 놓을 수 있는 좋은 공간으로 완성된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맑은 날 바라보는 뷰는 정말 최고입니다. 파란 하늘이 마음을 뻥 뚫어주는 듯한 뷰가 너무 만족스러워요. 이번에는 넓은 창을 마음껏 만끽해 보고자 하는 마음에, 패브릭의 암막 커튼을 달지 않고, 저희 집 분위기와 찰떡인 린넨 재질처럼 보이는 아이보리색 버티칼을 설치했습니다.


해가 잘 들어오는 남향 집이라 아이보리 색 버티칼 사이로 해가 비치는 집은 따뜻함이 더욱더 배가 되는 느낌입니다.

거실을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이닝 테이블을 크게 벽쪽으로 두고 싶었는데요. 무엇보다도 거실과 잘 어울리는 테이블을 찾는 것이 관건이었어요.
이번 저희 집은 단순히 화이트 도배로 이루어진 집이 아니었고, 세라믹 재질의 타일이 많이 쓰였기 때문에, 타일의 톤을 잘 맞추는 것이 많이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수없이 많은 테이블을 본 후 발견한 최적의 테이블은 포세린 상판으로 이루어진 테이블이었고, 포세린 상판의 차가움을 조금 눌러줄 수 있는 원목 재질과 부드러움이 배가 되는 곡선을 지닌 다리를 가진 테이블은 저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의자도 원목 등받이와 포인트 컬러의 의자가 함께 어우러져 너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가질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집에 작은 간접 조명을 최대한 많이 넣어서 밝으면서도 따뜻한 무드를 극대화 하기 조명 배치가 다이닝 테이블과 너무 잘 어우러졌습니다.


집이 전체적으로 원목으로 가득 차있기 때문에, 스탠 재질의 소품이나 아이템들이 잘 어울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원목의 따뜻함과 스탠의 차가움이 주는 대비가 더욱 매력적인 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다이닝 테이블 위치한 곳의 반대편의 거실 모습입니다. 이 공간은 기존에 주방이 있었던 공간이에요. 상상이 되시나요? 기존에 ㄱ자로 좁게 들어가 있던 주방을 아예 보일러가 있는 발코니와 작은방 1개를 튼 공간으로 이동시키고, 기존 주방 공간을 거실의 연장선으로 이어 굉장히 넓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 공간에 전신 거울과 수납장을 놓고, 외출하기 전 거울을 볼 수 있는 나름의 포토존과 같이 만들어 봤습니다. 아마 이 공간이 나중 저희 부부에게 아이가 생긴다면 실컷 놀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할 것 같아서 여러 방면으로 상상하고 구상해 보고 있답니다.

이번 저희 집에 전체적으로 자리 잡은 비보 스위치를 꼭 소개하고 싶어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기존 스위치들은 보통 딸깍하고 누르는 부분이 굉장히 큰 제품들이 많았는데요, 저는 이번 집 만들어갈 때 벽이나 천장과 같은 내부에 불필요한 것들이 눈에 최대한 안 보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특히나 누르는 부분이 큰 스위치가 저에겐 굉장히 불편(?)하게 느껴졌기에 최대한 작고 깔끔한 스위치를 선택하고 싶었어요. 보통 잘 선택하지 않는 스타일이고 나름 세련되고 정갈한 집에 아기자기한 비보 스위치가 안 어울릴까 봐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깔끔하고 만족스러웠답니다.
4. 주방

저희 집의 하이라이트! 주방입니다. 기존에 아파트 주방이 굉장히 좁고, 냉장고가 들어갈 공간도 별도로 있지 않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주방이 좁은 건 그렇다 쳐도 냉장고가 들어갈 공간에 아예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정말 절망스러웠습니다.

결국 기존 세탁실과 작은 방을 터서 주방으로 만들었고, 수납장과 냉장고가 들어갈 공간, 아일랜드 테이블까지 기존과는 180도 다른 완전히 새로운 주방을 탄생시켰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굉장히 넓어진 주방에 동선도 편하고, 주방 활용도가 더더욱 높아져 주방에 큰 관심이 없던 제가 가장 좋아하고 애정하는 공간으로 탄생한 순간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빌트인으로! 주방 아일랜드 테이블에 서서 바라본 거실의 모습입니다. 오픈형 주방인 듯 하면서도 오픈되지 않은 주방이에요.
요리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면서도 거실을 바라볼 수 있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인 주방입니다. 완전히 막혀있지 않고 시선이 거실을 향하는 것이 반 개방적인 주방이지만 답답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어요.


기존 세탁실에 가스 보일러가 위치하다 보니 세탁실이 주방으로 재탄생함에 있어서 보일러가 지나는 배관을 가려야 하는 또 다른 챌린지가 찾아왔습니다. 밖으로 오픈된 배관을 가리기 위해서 벽에 단을 내고 슬라이딩 도어를 만들어 그 사이의 공간을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 시크릿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어요.
배관을 어떻게 가려야 하나, 안 그래도 구축이라 높지 않은 층고에 단을 또 내려야 한다니 절망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렇게 위기를 기회로! 시크릿 공간으로 만들면서 슬라이딩 도어로 공간 분리를 만들어주신 점을 보고 정말 감격스럽고 놀라운 아이디어에 행복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분리수거 공간이 꼭 필요했었는데 오히려 좋아! 두 번째 포인트로 탄생한 순간이었습니다. 볼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하길 잘했다라고 생각되는 공간이에요. 만족도 200% 입니다.

냉장고와 인덕션이 모두 들어온 후의 주방 모습입니다. 냉장고 옆의 공간은 가게나우 오븐이 들어올 예정인데요, 해외 배송으로 아직도 넣지 못한 부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에 가장 만족스럽게 설치한 가전인 다운드래프트 후드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대면형의 오픈 주방으로 주방 후드를 어디 설치할지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구축 아파트 특성상 층고가 낮아 천장 후드 설치와 배관 연결까지 난제가 많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된 다운 드래프트 형태의 후드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래로 쏙 들어가 있으니, 정말 미니멀리즘의 끝끝끝! 그 자체가 아닐까 싶어요. 소음도 심하지 않고, 흡입력까지 좋은 너무 만족스러운 가전 중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5. 세탁실

기존에는 세탁실이 주방 옆 보일러가 있는 발코니 공간이었어요. 세탁실 자체가 넓지 않고, 세탁기와 건조기만 들어가도 꽉 찰 정도로 애매한 크기라, 세제나 빨래 바구니를 둘 만한 공간도 마땅치 않고, 세탁하기에 동선이 좋지 않아 과감하게 기존 주방이었던 곳의 일부를 가벽을 세워 세탁실로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예전부터 세탁기와 건조기는 꼭 빌트인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기에, 건식 세탁실을 만드는 것은 저에게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옵션이었습니다.

사진 속 보이는 창문은 기존 주방에서 보이는 작은 창문이었습니다. 다른 동 아파트가 보이는 뷰라 훌륭한 뷰는 아니지만, 세탁실에서 세탁을 하면서 잠시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도 누릴 수 있는 나름의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 같아요.
또한 수납공간도 알차게 만들어서 모든 물건을 숨길 수 있는 최적의 아늑한 환경으로 만들었어요. 세탁을 하러 들어가는 순간도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6. 안방

저희부부에게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침실입니다. 구축 아파트 특성상 수납 공간이 너무나도 부족했기에, 방마다 붙박이장 넣는 것은 필수였습니다.

집 전체적인 무드에 맞춰 원목으로 붙박이장을 짜 넣었고, 방 자체가 크지 않아 침대 헤드도 붙박이장과 동일한 원목으로 제작하여 통일감을 주고자 했습니다.

침대 헤드 뒤쪽으로 은은하게 나오는 간접 조명은 잠들기 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더할 나위 없는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벽은 화이트 도배로 깔끔하게 마무리하여 방이 좁아 보이지 않도록 했어요.
안방 침대의 매트리스는 별도의 프레임을 두지 않고 매트리스만 뒀습니다. 높은 침대보다는 낮은 침대가 주는 안정감이 더 마음에 들어 매트리스만 두고, 화이트의 베딩으로 깔끔하게 했는데, 너무 만족스러운 포인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침대 헤드에 콘센트가 있는 것이 편리성에 있어서 너무 좋은데, 콘센트를 일반적인 것이 아닌 바우하우스 테크노 라인의 콘센트와 조명 스위치를 같이 배치해서 깔끔하면서도 너무 아름다운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가격적인 면에 있어서 부담스럽게 느낄 법했지만, 보자마자 꽂혀서 저희 집과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어 안 할 수가 없었어요. 침대 헤드 양쪽에 굳건히 박혀 있는 요 작은 아이가 주는 만족감이 너무 커서 매일 조명을 켜고 끌 때도 괜히 미소를 머금고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업체에서 공사 시 사용하고 남은 타일을 최대한 활용해서 침대 양쪽으로 둘 수 있는 사이드 스툴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깔끔한 침실에 잘 어우러져 너무 예쁘고 세심하게 하나하나 다 챙겨주려고 하시는 마음에 너무 감사하고 집의 완성도를 이렇게 또 높여주시는 센스에 감탄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듯이 아침 일찍 출근해서 저녁에 늦게 퇴근하는 하드 워커(?) 부부이다 보니 퇴근 후 집에 와서 씻고 누워서 잠들기 전 잠깐 TV나 OTT를 보는 시간이 저희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소확행과 같습니다. 그래서 TV를 안방에 두는 것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이었어요.

TV 스탠드와 같은 재질과 색상의 사이드 보드를 나란히 배치하였고, 화장대가 없는 저희 집에 키가 큰 사이드 보드는 화장대의 역할과 함께 수납장의 역할을 동시에 해주고 있습니다. 원목과 화이트에 검정색의 스탠 재질 다리가 잘 어울릴지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포인트로 딱인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7. 안방 욕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공간은 안방의 화장실입니다. 크지 않은 안방에 화장실은 어디 숨어있을까요? 보이시는 것과 같이 따뜻함이 가득한 원목 슬라이딩 도어 뒤에 있는데요,
바로 옆 붙박이 장과 같은 원목 인테리어로 그냥 같은 붙박이장인 것 마냥 눈속임을 해서 안방이 전체적으로 통일화되어 깔끔하고 간결한 느낌을 가득 주고자 하였습니다.


드르륵-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화장실이 등장합니다. 기존에 안방 화장실 자체가 너무 작았기 때문에, 세면대와 샤워기는 동시에 둘 수 없다는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요.

안방 붙박이장을 만든 폭만큼 건식의 간이 세면대 공간을 함께 넣어 세면대와 샤워기 모두 가질 수 있으면서도 세련된 최적의 화장실로 변신할 수 있었습니다.
건식 세면 공간에 큰 거울까지 달아 파우더룸으로도 활용도가 높게 되어, 바쁜 아침 출근 시간에 남편과 저 각자 화장실 사용하는 관점에서는 정말 최고의 결과물인 것 같아요.
8. 거실 욕실

이사진을 보면서 무몰딩이 주는 간결함이 얼마나 대단하고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었는데요. 문을 닫으면 조금 오버를 더해서, 화장실이 어딘지 알 수 없을 정도인 느낌을 받아 무몰딩은 미니멀리즘의 끝판왕이라 가히 말할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들어서기까지의 바닥 타일과 벽면 타일은 일치화하여 통일성을 주고자 하였고, 문은 화이트로 깔끔하게 하면서 너무 지루하지 않는 듯한 느낌을 줬습니다.

거실 화장실은 집 무드에 맞춰 따뜻한 조명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화장실이 워낙 좁아 욕조는 과감하게 포기하였고, 불필요한 해바라기 샤워기 대신에 꼭 필요하면서도 깔끔한 샤워기로 선택하였어요.

정갈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간단하게 샤워 도구를 올려놓을 수 있는 것을 만들었는데, 욕실의 타일과 동일한 타일이어서 이질감 하나 없이 너무 깔끔하고 마음에 드는 포인트 입니다.

그리고 샤워 부스의 가림막을 아래까지 모두 막혀있게 해서 청소하기도 오히려 전 훨씬 편한 것 같아요!

거실 화장실도 큰 편이 아니다 보니, 수건걸이를 길게 벽면에 설치하게 되면 가림막을 벗어나는 위치까지 와야 벽면의 센터가 유지된다고 해서 수건걸이를 귀엽게 작은 것으로 선택했습니다. 화장실의 타일이 주는 분위기 자체로 너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수건걸이를 포인트처럼 작은 옷걸이 형태로 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크지 않은 화장실에 너무 어두운 색이나 포인트를 많이 넣기에는 괜히 좁아보일까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도 나름의 포인트는 공간마다 꼭 있었으면 하는 저의 욕심에 이리저리 타일을 보다, 비슷한 톤이지만 재질이나 무늬가 다른 결을 가진 두가지 타일을 각 벽마다 하면 포인트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픽한 타일들입니다. 직접 집에 넣고나니 더더욱 마음에 드는 포인트라 만족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너무 예쁜 질감과 톤을 가진 화장실의 타일, 만족도 최상입니다! 세면대 아래에 수건이나 소품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세면대로 선택했습니다. 수건을 바로바로 꺼내기 너무 편한 것 같아요.
마치며

지금까지 따뜻함으로 가득 채워진 저희 집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집을 만들어 감에 있어서, 저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함께 집을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 업체를 만나기가 정말 힘들다고 생각했는데요.
올해의 운이 모두 여기에 쏟아졌나 싶을 정도로, 같은 마음으로 같은 무드를 느끼며 집을 함께 그려나가고 있다라는 확신을 200% 준 레브드홈(@revedehome.official) 을 만나서 무엇보다도 행복하게 집을 꾸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직도 집을 계속 조금씩 채워나가고 있는 중이지만, 최소한 물건들을 들이되, 안락함과 포근함으로 가득 채우기 위한 제 나름대로의 미니멀 라이프를 유지하며 살아가 보려고 합니다.
비슷한 무드를 애정하고, 비슷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많은 분들에게 저희 집의 따뜻함이 가득 전해졌길 바라며! 지금까지 긴 글과 많은 사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