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총 11개 차종이 시험대에 올랐고, 그중 현대차 아이오닉 9, 팰리세이드, 넥쏘, 기아 EV4가 종합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비중이 높아진 점도 눈에 띈다. 단순 충돌 시험을 넘어 최근 사회적 이슈까지 반영한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이오닉 9이 기록한 가장 높은 점수

현대차 아이오닉 9은 이번 평가에서 가장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충돌 안전성 부문에서 90.1%를 기록하며 11개 평가 차종 중 최고점을 받았다.
충돌 안전성, 외부통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까지 모든 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확보했다.
대형 전기 SUV임에도 구조 설계와 안전 장치 완성도가 고르게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급가속과 전기차 화재를 반영한 신규 항목

올해 평가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롭게 추가된 시험 항목들이다.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급가속 사고를 줄이기 위해 페달오조작방지장치가 처음으로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사고 원인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사고기록장치 평가도 도입됐다.
여기에 전기차 충돌 후 문이 열리지 않는 상황을 가정한 탈출 및 구조 가능성 시험까지 더해지며 평가 범위가 한층 넓어졌다.
등급별 결과에서 드러난 차이

종합 결과에서는 차량 간 격차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BMW iX2, KGM 무쏘EV, 기아 타스만은 2등급을 받았고 혼다 CR-V는 3등급에 머물렀다.
BYD 아토3와 테슬라 모델 3는 사고예방 안전성 점수가 낮아 4등급을 기록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사고예방 부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으며 유일하게 5등급에 그쳤다.
이번 결과는 차량을 고를 때 어떤 부분을 봐야 하는지 분명한 기준을 제시한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관리 기능과 충돌 후 탈출 가능성이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실제로 배터리관리시스템 안전 기능 평가에서는 아이오닉 9, EV4, 무쏘EV, 모델 3가 별 4개를 받았다.
앞으로 자동차안전도평가는 단순 점수가 아니라 소비자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정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