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조선제일검 T1으로 간다

철권 게이머 '아이뮤지션' 박민형 선수가 유명 이스포츠팀 T1에 입단했다.

24일 T1은 "T1 철권8 팀에 '아이뮤지션' 박민형 선수가 합류한다. T1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박민형 선수를 환영해달라"며 아이뮤지션의 입단 소식을 발표했다.

아이뮤지션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요시미츠 장인으로 유명한 철권 플레이어다. 다채로운 패턴과 화려하고 독특한 플레이스타일로 '조선제일검', '우주제일검' 등의 애칭으로 불린다.

그의 실력은 철권8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철권8에서 요시미츠의 성능이 크게 좋아진 영향도 있지만, 대회 상위권에서의 요시미츠는 아이뮤지션만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그는 철권8 출시 이후 개최된 국내 대표 철권 e스포츠 대회 'SOOP 철권 리그(전 ATL)' 8강 대진표에 매번 이름을 올렸고, ATL 시즌1 파이널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사회복무요원 복무로 휴식기를 가졌다.

소집 해제 기간이 다가오자 팬들은 아이뮤지션의 행보에 관심을 보였다. 최근 철권 게이머들이 프로 구단 입단 소식을 줄줄이 전한 만큼 아이뮤지션 또한 구단들의 관심 선수 중 하나일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아이뮤지션의 선택은 T1이었다. 현재 T1 소속 철권 프로게이머로는 화랑 장인 '엣지' 이주형 선수가 있다. 최고의 화랑, 요시미츠 장인이 한 구단에 입단한 만큼 향후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uminh@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