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상장폐지…알트코인·김치코인 전반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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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직접 발행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가 국내 5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 심판을 받았다.
위믹스재단이 거래소 등에 제출한 위믹스 유통량과 실제 물량에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지 27일 만이다.
한편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개별 거래소 별로 바로 잡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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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사 측은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의 사유로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닥사는 "위믹스 측이 닥사 회원사에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은 유의 종목 지정 당시를 기준으로 상당한 양의 과다 유통이고, 그 초과의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지난 2일 간담회에서 위믹스 상장 폐지 가능성을 낮게 보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당시 장 대표는 "현재 닥사와 소통하며 원하는 자료와 질문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고 있다"며 "상장 폐지는 상상하기 어렵고,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지스타 간담회에서도 "국내외 블록체인업체 가운데 위메이드만큼 잘하는 회사가 없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닥사는 "소명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됐으며, 유통량 관련 등 중요한 정보에 관해 제출 이후 여러 차례 정정 또는 수정이 발생하는 등 프로젝트 내부의 중요 정보 파악 및 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위믹스 상장 폐지를 결정한 A거래소 관계자는 "위믹스와 같은 알트코인들이 전반적으로 출렁이는 등 한동안 시장에 큰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위믹스가 루나·테라처럼 글로벌한 코인은 아니지만, 국내에 상장된 김치코인들에게는 데미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개별 거래소 별로 바로 잡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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