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기호 '북괴 폭격' 문자에 "정부 공식 입장 아냐"

김지훈 기자 2024. 10. 25.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북괴 폭격'이라는 표현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은 정부 공식 입장과 무관하다고 25일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중 한 의원과 신 실장의 문자 메시지가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한 의원이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 부대를 폭격, 미사일 타격을 가해서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고 이 피해를 북한에 심리전으로 써먹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보내자 신 실장은 '넵 잘 챙기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북풍몰이' 비판에 "北 파병 규탄이 먼저 아닌가"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전경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09.

[서울=뉴시스]김지훈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북괴 폭격'이라는 표현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은 정부 공식 입장과 무관하다고 25일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중 한 의원과 신 실장의 문자 메시지가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한 의원이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 부대를 폭격, 미사일 타격을 가해서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고 이 피해를 북한에 심리전으로 써먹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보내자 신 실장은 '넵 잘 챙기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 문자에 관해 "신 실장과 한 의원의 문자는, 다양한 정책제언들이 있고 그거에 대한 의례적인 응대였다 보면 된다"며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안을 '신북풍몰이'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이역만리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한반도까지 끌어오려는 거냐"라고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에 대한 규탄이 먼저 아닌가"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ks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