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에 1%대 기본인상률 제시…허리띠 졸라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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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대의 기본인상률을 노조 측에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2일 열린 본교섭을 통해 노조에 기본 인상률(베이스업)을 1%대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인 기본인상률 5%, 성과 인상률 4% 등 9.0%의 인상률을 적용했다.
하지만 올해는 경영 환경 악화와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인상률을 전년보다 낮출 것을 노조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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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대의 기본인상률을 노조 측에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침체로 인해 삼성전자도 임금 인상을 최소화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2일 열린 본교섭을 통해 노조에 기본 인상률(베이스업)을 1%대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임금 인상률은 공통으로 적용하는 기본인상률, 직책과 개인별 고과에 따른 성과인상률로 나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인 기본인상률 5%, 성과 인상률 4% 등 9.0%의 인상률을 적용했다. 하지만 올해는 경영 환경 악화와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인상률을 전년보다 낮출 것을 노조에 요구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올해 악화된 경영환경 등을 감안한 초기 제시안일 뿐"이라며 "조율하면서 접점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노조는 "물가 인상율 등을 고려하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실상 직원들에게 실적 부진의 고통을 전담시키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노조는 올해 임금인상요구율를 10%로 확정했다. 또 ▲재충전 휴가 7일(미사용시 소멸 조건) ▲창립기념 휴일 ▲노조창립일 축하금(30만원)과 휴무일 지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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