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무패' 전북 포옛 "선수들 간 좋은 관계, 무패의 원동력"

(전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선수들 간 좋은 관계가 무패의 원동력입니다."
선두 대전하나시티즌과 홈에서 비기며 상승세를 이어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은 선수단의 좋은 분위기가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42분 전진우의 골로 승리하는가 싶었으나 추가시간 김인균에게 골을 내줬다.
홈에서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선두 팀을 상대로 승점 1을 따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게다가 전북은 한 경기를 덜 치렀다.
포옛 감독은 "대전은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가는 팀이다. 막판에 멋지게 골을 넣었고, 2~3분만 막았다면 승점 3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연승은 3경기에서 끊겼으나 무패 행진은 8경기(5승 3무)로 연장했다.
전북은 현재 K리그1에서 상승세가 가장 뚜렷한 팀이다.
포옛 감독은 "선수들이 서로를 이해하면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여주고 있어 경기력이 잘 나오고 있다. 그게 우리 무패 행진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성적은 좋지만, 불안 요소가 없는 건 아니다. 전북은 최근 거의 같은 선발 전열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곧 무더위가 리그를 덮칠 예정이다. 선수단 운용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
포옛 감독은 이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다른 상대와 만날 때마다 분석하고 있다. 일단 우리가 오늘 어떻게 실점했는지도 보지 못했다. 그것부터 분석하겠다"고만 답했다.
질 경기를 가까스로 비긴 안도감이 묻어나는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황선홍 대전 감독은 "리그에서 가장 상승세가 좋은 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이기는 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려운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실점한 뒤 선수들에게 어떤 지시를 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쫓기니까 만들어가는 플레이보다는 단번에 문전으로 가자고 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전북의 상승세에 대해선 "전환의 속도가 빨라졌고, 플레이 스타일도 선이 굵다. 대비하기가 쉽지 않은 팀이다. 더 단단해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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