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 AG가 약 2억 5천만 유로를 투자해 독일 본사의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공장의 확장 공사를 진행한다.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과 911 60주년을 맞은 올해 포르쉐의 심장과 같은 주펜하우젠 공장의 대규모 확장 공사는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이번 확장 공사로 효율성 증가, 높은 품질 기준, 그리고 내연기관 및 전기 스포츠카의 혼합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전 타이칸 생산 시설에 도입했던 최신 무인운반시스템(AGV)을 2도어 스포츠카 생산 공정에도 도입해 생산성과 유연성이 더욱 강화됐다. 차량 조립을 위한 품질 테스트 벤치와 물류 공간 확장은 물론, 하이베이 랙까지 추가해 생산성 또한 확대됐다.
마칸 전기차의 전기 파워트레인 조립도 기존 엔진 공장에 통합된다.
포르쉐는 새로 추가된 생산 단계들을 통합하기 위해 2도어 스포츠카 생산 라인 구역을 확대했다. 향후 생산 공정에는 자사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과 마찬가지로 최신 세대 무인 운반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조립 라인을 '플렉시라인 (Flexiline)'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생산 공정 다양화는 물론 향후 내연기관과 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차량을 단일 라인에서 함께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장은 오는 2025년 완공된 이후 2층 이상 확장된 하이베이 랙을 통해 타이칸과 스포츠카 생산을 위한 차체 작업장에 차량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자동화된 부품 창고의 저장 공간은 3만5000 m3로, 4만650개의 팔레트와 컨테이너를 저장할 수 있는 크기다.
이곳은 엔진 생산 센터에 순수 전기차 신형 마칸의 전기 모터 공정이 통합된다. 신형 포르쉐 마칸은 2024년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르쉐